제5기 정기 주총

2024년 3월 26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제5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김철중 SKIET 대표이사 사장이 발언하고 있다./사진=SK아이이테크놀로지
2024년 3월 26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제5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김철중 SKIET 대표이사 사장이 발언하고 있다./사진=SK아이이테크놀로지

[포쓰저널=서영길 기자] 김철중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대표이사 사장이 26일 열린  “올해는 신규 수주와 생산성 혁신에 전사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제5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도 글로벌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높은 한 해가 될 것"이라며 "고객 포트폴리오 추가 확대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확보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본원적 사업 경쟁력 제고로 글로벌 분리막 시장에서 입지를 한층 강화해 나가는 데 힘쓰겠다"고 부연했다.

최근 수년간 글로벌 전기차 산업 성장에 따라 배터리 기업들의 요구도 복잡해지고 있다. 각종 배터리 셀 폼펙터, 실리콘 음극재 등 화학적 특성에 맞춘 균일성과 강도 같은 분리막 물성 구현이 중요해졌다.

김 사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경쟁력을 토대로 다양한 고객 요구에 최적화된 분리막을 생산해 글로벌 시장에 공급해 나갈 계획"이라며 "올해는 생산성 혁신을 통한 고정비 절감 및 원가경쟁력 제고에 더욱 노력해 수익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했다.

미국 재무부가 지난해 12월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세부지침으로 발표한 해외우려집단(FEOC)에 중국 기업들이 포함된 것은 SKIET에 기회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김 사장은 관측했다.

그는 "비(非)중국 기업들로 배터리 소재 공급망이 다각화되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에 의사결정을 마치고 성장 잠재력이 높은 북미 시장에서의 수익성 확보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SKIET는 이날 주총에서 ▲제5기 재무제표 승인 ▲류진숙 후보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안건이 상정돼 원안대로 모두 통과됐다.

이사 선임에는 기타비상무이사에 류진숙 SK그룹 그린 TF 리더를 신규 선임했다.

류 신임 기타비상무이사는 약 20년 동안 SK에서 근무하며 사업회사 및 그룹 차원에서 마케팅, 사업개발, 전략 분야를 두루 경험하고 현재 그룹 환경전략과제(친환경에너지/ 소재 등 관련) TF에서 기여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여성인재로서 기업지배구조 측면에서 다양성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됐다.

SKIET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6496억원, 영업이익 320억원을 기록한 재무제표를 승인했다.

이사 보수는 사내이사 2명, 사외이사 4명 등 6명에게 총 70억원이 책정됐다.

저작권자 © 포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