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2기 정기 주총..보통주 950원·우선주 1천원 배당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가 2024년 3월 22일 서울 서초구 The-K 호텔에서 열린 제72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하이트진로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가 2024년 3월 22일 서울 서초구 The-K 호텔에서 열린 제72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하이트진로

[포쓰저널=이현민 기자]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가 베트남 해외 공장 건립을 추진하고 소주 세계화에 박차를 가하는 등 제2의 도약과 변화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22일 서울 서초구 The-K 호텔에서 열린 제72기 정기주주총회에서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올해 2024년은 하이트진로가 100주년이 되는 해"라며 "올해 맥주 부문의 시장점유율 상승과 소주 부문의 견고한 성장을 통해 새로운 100년의 기틀을 다지고 제2의 도약과 변화의 원년을 만들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국내에서 통합연구소와 증류소공장 건립 등 R&D(연구개발) 분야 쪽을 더욱 강화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창립 이래 최초로 베트남에 해외공장 건립을 추진하고 소주 세계화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또 "미래를 채울 희망찬 청사진과 함께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고 경영 내실화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 대표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투명경영과 사회환원 사업 등을 통해 시장과 소비자에게 사랑받는 기업, 언론에 박수받고 존중받는 국민기업으로서 앞으로도 대한민국 주류 산업을 선도하며 하이트진로의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겠다"고도 강조했다.

또 "지난해는 전반적인 경기침체와 주류시장 위축으로 경영전반에 어려움이 많았던 한 해였지만 맥주 신제품 켈리를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시켰으며 테라와 함께 공격적이고 전략적인 영업을 통해 맥주시장 점유율을 점차 확대해 가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참이슬과 진로는 시장과 소비자의 트렌드를 세밀하게 분석하고 발빠르게 대처하며 대한민국 소주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이 모두 원안대로 승인됐다.

하이트진로는 보통주 1주당 950원, 우선주 1주당 1000원을 현금배당하기로 했다.

이사 5명(사외이사 3명)에 대한 보수 한도액은 40억원으로 결정됐다. 지난해 55억원에 비해 15억원이 줄어들었다.

하이트진로의 지난해 매출액 2조5202억원, 영업이익 1239억원, 순이익 355억원도 승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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