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쓰저널=서영길 기자] 서장원 코웨이 대표이사가 “올해 비렉스를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나가겠다”는 사업 목표를 제시했다.

서장원 대표는 22일 충남 공주시 유구읍 코웨이 본점에서 열린 코웨이 제35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서 대표는 "올해도 어려운 대외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국내에서는 비렉스를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해외에서는 제품 혁신과 고객 중심 서비스에 박차를 가해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해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혁신으로 성장하는 뉴 코웨이'를 목표로 각 분야 혁신 사례를 만들고자 노력했다"며 "지난해 스마트 매트리스, 페블체어, 안마베드 등 혁신 제품을 연이어 선보이며 슬립 및 힐링케어 브랜드 비렉스를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시켰다"고 했다.

이어 "정수기 혁신 제품인 아이콘 시리즈가 누적 판매 100만 대를 돌파하며 국내 환경가전사업의 성장에 기여했으며 해외법인 계정 역시 지속해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연결재무제표 및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안) 승인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총 2개 안건이 상정돼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배당은 보통주 1주당 1350원으로 의결됐다. 시가배당률은 2.4%, 배당금총액은 980억원이다. 

이사 7명(사외이사 4명) 에 대한 보수 한도는 50억원으로 의결됐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3조9665억2000만원, 영업이익이 7312억5500만원, 당기순이익 4710억1100만원의 재무제표도 통과됐다.

코웨이는 정기 주총에 이어 임시 주주총회도 열어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도 원안대로 승인했다. 

코웨이는 화장품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리엔케이코스메틱 주식회사(가칭)를 신설할 예정이다.

분할기일은 5월 1일이다. 리엔케이코스메틱 설립에 따른 발행 주식은 코웨이에 전부 배정한다.

분할 전·후 분할회사의 최대주주 소유주식 및 지분율의 변동은 없다. 분할은 단순·물적분할 방식으로 진행돼 분할 자체로는 연결재무제표 상에 미치는 영향도 없다.

코웨이의 화장품 사업부문의 지난해 매출은 233억638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