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향수·패션·액세서리 매장 사업권 2027년 9월까지 연장

홍콩 첵랍콕국제공항 정경/사진=신라면세점
홍콩 첵랍콕국제공항 면세점 매장 전경. /신라면세점

[포쓰저널=반지수 기자]  신라면세점이 인천국제공항,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홍콩 첵랍콕국제공항 등 아시아 3대 허브 공항 사업권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됐다.

20일 호텔신라에 따르면 신라면세점은 홍콩 첵랍콕국제공항과 화장품·향수·패션·액세서리 매장 사업권을 3년 연장해 2027년 9월 30일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2023년 기준 3개 공항의 연간 이용객은 1억 5000명 이상으로 신라면세점은 글로벌 트래블 리테일 시장을 지속 확보하게 됐다.

신라면세점은 2017년 홍콩 첵랍콕국제공항 면세 사업권 입찰에서 듀프리, DFS 등 쟁쟁한 글로벌 면세 사업자들이 모두 참여한 가운데 ‘화장품·향수·패션·액세서리’ 분야의 면세점 운영 사업권을 획득한 바 있다.

이번에 운영을 연장하는 신라면세점 홍콩 첵랍콕국제공항점의 매장 규모는 약 3300㎡(약 1000평)에 달한다.

출국장과 입국장을 포함 총 6개 매장에 샤넬, 디올, 에스티 로더, 랑콤 등 글로벌 톱 브랜드들과 설화수, 후, 라네즈 등 국산 화장품 브랜드 포함 약 200여 개의 화장품, 향수, 패션, 액세서리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신라면세점은 상반기 홍콩 첵랍콕국제공항 면세 사업장의 리노베이션을 통해 디지털 요소를 도입해 새로운 매장 컨셉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르라보, 킬리안, 펜할리곤스, 크리드 등 최근 트렌드로 떠오르는 니치 향수 브랜드 존을 구성해 여행객들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

지난해 공개된 2022년 글로벌 면세점 순위에서 신라면세점은 중국 국영면세점그룹(CDFG), 스위스 듀프리, 롯데면세점에 이어 4위에 올랐다. 

신라면세점 강상호 홍콩 법인장은 “이번 사업권 연장으로 신라면세점과 홍콩공항공사간의 신뢰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중장기적인 파트너쉽을 구축할 수 있게 된 점에 대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전 세계 브랜드 파트너들과 함께 아시아 최대 허브 공항에서 신라의 글로벌 면세사업자로서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포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