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태희 효성중공업 신임 대표이사 사장./사진=효성중공업
우태희 효성중공업 신임 대표이사 사장./사진=효성중공업

[포쓰저널=서영길 기자] 박근혜 정부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을 지낸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이 효성중공업 신임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효성중공업은 16일 이사회를 열고 우태희(62) 사내이사(사장)을  중공업과 건설을 총괄하는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18일 밝혔다.

우 대표는 14일 주주총회에 사내이사로 선임됐으며 이사회를 거쳐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취임식은 이달 25일이다.

2019년 선임된 도시바 출신인 요코다 다케시 대표이사 부사장은 우 사장과 공동대표를 맡아 효성중공업을 계속 이끈다. 

효성 관계자는 "우 신임 사장이 총괄 대표로 회사를 이끌고 다케시 부사장 업무는 추후 우 사장 취임후 정해질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우 대표이사는 행정고시 27회(1983년) 수석합격 이후 대통령비서실 경제정책수석실 산업정책 선임행정관(2006~2007년), 미주 한국대사관 상무공사참사관(2007~2009년)을 거쳐 산업통상부자원부에서 통상협력국장, 통상교섭실장, 통상차관보, 제2차관(2013~2017년)을 역임했다.

우 대표는 연세대 행정학과(1984년)를 졸업하고 서울대 정책학 석사(1989년)와 미국 UC버클리대 경제정책 석사(2000년), 경희대 경영대학원에서 박사 학위(2011년)를 수여했다.

이후 연세대 특임교수(2017~2020년)를 거쳐 2020년부터 대한상공회의소 상근 부회장직을 맡아왔다. 우 대표는 취임과 동시에 대한상의 부회장직을 내려놓는다.

효성중공업은 우 대표가 산업 통상 및 정책 분야에 대한 전문 지식과 대한상의 등 재계 활동을 통해 쌓아온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회사의 글로벌 사업 확대 및 신성장동력 육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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