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산업 혁신 기술 추진 방안 등 논의"

LG그룹 계열사 최고 경영진들이 독일 슈투트가르트 메르세데스-벤츠 본사에서 메르세데스-벤츠그룹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사진=올라 칼레니우스 회장 링크드인 계정 
LG그룹 계열사 최고 경영진들이 독일 슈투트가르트 메르세데스-벤츠 본사에서 메르세데스-벤츠그룹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사진=올라 칼레니우스 회장 링크드인 계정 

[포쓰저널=이현민 기자] LG전자 등 LG그룹 경영진들이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본사를 방문해 전장 사업 협력 등을 논의했다.

14일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그룹 회장은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인 ‘링크드인’ 계정을 통해 “이번 주 LG그룹 팀이 진델핑겐(Sindelfingen)을 방문, 자동차 산업에서 혁신 기술을 추진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가 계정에 올린 사진에는 권봉석 LG 부회장을 비롯해 조주완 LG전자 사장,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 문혁수 LG이노텍 부사장,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부사장) 등이 올라 칼레니우스와 함께 있 모습이 담겼다.

올라 칼레니우스 회장은 “우리는 하이퍼스크린으로 인포테인먼트 게임의 레벨을 높이는 것을 포함해 수년 동안 LG와 협력해 왔다"며 "카메라 시스템은 자율주행 분야에서 우리의 선구적인 역할에 기여한다"고 했다.

또 "이번 만남을 통해 앞으로의 미래가 더욱 기대된다"며 "메르세데스-벤츠의 목표는 고객들에게 탁월한 디지털 제품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며 강력한 파트너와 함께 다음 세대의 제품으로 기준을 다시 높일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이번 방문 기간 양사 간에는 테크쇼 형태의 기술 교류도 이뤄졌다.

LG는 메르세데스-벤츠 본사 뵈블링겐 공장 내 이노베르크 전시장에서 'LG 테크데이 2024'를 열고 프라이빗 부스를 마련해 벤츠 측에 LG의 전장 제품을 소개했다.

앞서 지난해 8월 24일 올라 칼레니우스 회장은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LG디스플레이 연구동에서 권봉석 부회장, 정호영 사장과 만나 메르세데스-벤츠와 프리미엄 차량용 디스플레이 사업 분야의 협업을 논의한 바 있다.

​LG디스플레이는 2004년 메르세데스-벤츠와 차량용 디스플레이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후 20년째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2020년 S클래스를 시작으로 전기차 EQS, EQE 등 프리미엄 라인업에 차량용 P(플라스틱)-OLED(유기발광다이오드)를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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