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39억1715만원, 한진칼 42억4000만원 수령
배당도 3곳서 11.8억 수령...조현민 배당 11억6494만원

조원태 회장/사진=한진그룹
조원태 회장/사진=한진그룹

[포쓰저널=송신용 기자] 조원태(48) 한진그룹 회장이 지난해 대한항공과 한진칼에서 81억5715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또 대한항공·한진칼·한진으로부터 총 11억 8397만원의 배당을 챙겼다.

14일 대한항공과 한진칼의 2023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조 회장은 지난해 대한항공에서 39억1715만원, 한진칼에서 42억4000만원의 보수를 각각 수령했다. 

대한한공에서는 급여 약 32억7755만원, 상여금 6억3960만원을 받았다. 한진칼에서는 급여 36억7500만원, 상여금 5억6500만원을 챙겼다.

조 회장은 2022년 대한항공에서 23억8787만원, 한진칼에서 27억9600만원 등 51억8387억원의 보수를 받았었다.

1년 사이에 두 회사에서 받은 연봉은 29억7328만원, 57.4% 늘었다. 

조 회장은 또 한진칼 11억5773만원, 대한항공 2337만원, 한진 288만원 등 세 회사에서 배당으로 11억8379만원을 챙겼다.

조 회장, 조 회장의 모친인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7억8326만원), 조승연(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2억7255만원), 조현민 한진 마케팅총괄 겸 디지털플랫폼사업총괄(사장, 11억6494만원)  등 한진 일가가 한진·대한항공·한진칼 등 3곳에서 챙긴 배당 총액은 34억427만원이다.

조현민 사장의 한진 보수는 5억원 미만으로 공시되지 않았다.

지난해 대한항공 직원 1인당 평균 급여는 1억1039만원이다. 2022년 8956만원에서 2083만원, 23% 늘었다.

한진칼의 지난해 직원 1인당 평균 급여액은 1억1800만원으로 전년 8500만원보다 3300만원, 39% 증가했다.

대한항공의 지난해 직원수는 1만8001명으로 전년 1만7746명에서 255명이 늘었다. 기간제 직원은 967명으로 전년 338명에서 629명이 늘었다.

한진칼의 지난해 직원은 26명(남 21명, 여 5명)으로 전년과 같다.

지난해 대한항공의 미등기임원 72명의 1인당 평균 급여는 약 3억408만원으로 전년 2억300만원에서 1억108만원, 50% 늘었다.

한진칼의 미등기임원 2명의 1인당 평균 급여는 3억1300만원으로 전년 2억300만원에서 1억1000만원, 5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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