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GS더프레시·티몬·위메프·이마트 24 등 신선식품 행사

사진=롯데마트
사진=롯데마트

[포쓰저널=문기수 기자] 소비자 물가가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유통업체들이 신선식품 최저가 경쟁에 나서며 장바구니 부담을 줄인다.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14일부터 20일까지 오프라인 전 점에서 갈비대전 행사를 열고, LA갈비·찜갈비·꽃갈비살 등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대표상품으로 ‘미국산 LA갈비(100g/냉동)’는 행사카드(롯데/KB국민/신한) 결제 시 2490원에 50% 할인 판매하고, ‘미국산 찜갈비(100g/냉장)’도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40% 할인된 값에 판매한다.

또한 봄 나들이족을 겨냥해 구이용 ‘미국산 꽃갈비살(100g/냉장)’과 ‘토마호크/티본 스테이크(각 100g/냉장/미국산)’는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각 30% 할인해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반값 갈비 행사 준비를 위해 지난 3개월부터 일자별로 갈비 시세를 확인했고 가장 저렴한 시점에 갈비를 150톤 대량 사전 매입해 판매가를 낮출 수 있었다.

롯데마트는 3월에 접어들면서 따뜻한 봄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저녁 식사 메뉴 혹은 나들이용 먹거리로 갈비를 찾는 고객들이 많아 행사를 기획했다고 했다. 지난해 3월에 실시한 ‘LA갈비대전’ 행사(2023년3월1일 ~ 2023년3월5일)의 경우 준비 물량 100톤이 전부 완판 됐으며, 갈비 상품군 실적 또한 전년 동기 대비 4배 신장했다.

 

사진=GS더프레시
사진=GS더프레시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슈퍼마켓 GS더프레시는 이달부터 ‘리얼프라이스 위크’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물가 역행 행사를 진행한다.

리얼프라이스 위크는 GS리테일의 초저가 PB(유통사자체브랜드)인 리얼프라이스 상품을 파격가로 선보이는 행사다. 월 1회 한주 동안 가격 민감도가 높은 신선식품을 단돈 천 원에 선보이는 것은 물론 실생활에서 자주 구매하는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고객 니즈와 시즌에 맞춰 천 원 신선식품부터 행사 상품들은 매달 변경된다. 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최근 추세에 맞춰 장바구니 물가안정에 도움이 되고자 기획됐다.

GS더프레시는 13일부터 19일까지 리얼프라이스 콩두부 300g, 무농약국산콩나물130g, 부산어묵120g 등 3가지 신선식품을 천 원에 선보인다. 또한, 돼지훈제슬라이스(400g), 깻잎무쌈(300g), 버터쿠키(420g), 소면·중면(500g), 카놀라유·해바라기유·포도씨유(1ℓ), 참기름(450㎖), 참치액(900㎖), 미용티슈(280매X3입) 등 29개의 리얼프라이스 상품들을 동 상품 대비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한다.

행사 기간 동안 리얼프라이스 전 상품에 대해 1만5000원 이상 구매 시 GS&POINT 멤버십 고객 대상 1000 포인트가 지급된다.

채소는 올해 연중행사로 생활 필수 채소와 시즌 채소를 중심으로 ‘채소 더 싸게’ 행사를 운영하고 있다. 동기간(13~19일) 행사에는 최근 금파로 불리는 대파 2980원을 비롯해 경기 시금치 1580원, 부추 2480원, 다다기오이(3입) 2980원, 새송이버섯(2입) 2980원, 깐 마늘(500g) 3980원에 선보인다.

수산은 국산 손질 고등어(특/1손)와 통영 생굴(250g) 4980원, 제주 손질 은갈치(3마리) 6800원, 바지락과 새꼬막(800g) 5980원, 국물용 멸치(300g) 5980원, 볶음용 멸치(300g) 7980원 등 대한민국 수산물을 할인가로 선보인다.

 

이미지=티몬
이미지=티몬

티몬은 농협과 상생프로젝트를 펼치고 삼겹살은 물론, 오렌지, 홍게 등 다채로운 신선식품을 초저가 판매한다.

위메프도 공행진 중인 과일물가를 낮추기 위해 특별 기획전을 개최하고 고객들의 장바구니 부담 경감에 나선다.

고물가에 ‘온라인 신선식품’ 주문은 크게 증가했다. 티몬이 최근 한 주간(3월1일~3월7일) 신선식품 거래액 추이를 살펴본 결과, 전년 같은 기간보다 ▲안심 등 소고기 314%, ▲닭⋅오리고기 228% 등 축산물 거래액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 위메프도 ▲과일 전체 카테고리가 168% 증가했다. 회사 측은 계속 오름세를 보이는 신선식품 가격 부담에 가격 경쟁력이 높은 온라인 채널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늘어난 것으로 내다봤다.

농·축·수산물과 더불어 못난이·알뜰식품, 농협브랜드 식품까지 초특가로 선보인다. ▲냉장 삼겹살 구이용 500g(2팩)을 최종 혜택가 기준 1만6587원으로 특가 판매한다.

농수산물유통정보의 지난 10일 삼겹살 평균 소매가격(100g당 평균 2258원)과 비교 시 약 26% 저렴한 가격이다. 이외에도 ▲2023년 당진시농협 서해대통 맛이슈 당진쌀 10㎏ ▲티프레쉬 블랙라벨 오렌지(중소과 15과) ▲국내산 알뜰형 생표고버섯 2㎏ ▲대저토마토 2.5kg(랜덤과) ▲구룡포 일반 홍게 3㎏(8-10미, 다리80%+몸통60%) 등을 역대급 할인가로 판매한다.

위메프는 최근 급증한 과일물가를 낮추기 위해 ‘물가안정 프로젝트’ 특별전을 진행하고 인기 과일을 초저가로 선보인다. 13일부터 20일까지 1차 행사를, 21일부터 24일까지 2차 행사를 펼친다. 즉시 할인에 상품별 최대 20% 농할쿠폰을 제공해 고객 부담을 덜어준다.

주요 상품으로 ▲의성 설향 딸기 1㎏ 내외(가정용/혼합)를 압도적인 가격인 8천원대로 선보인다. 이외에도 ▲제주 천혜향 2.5㎏(소과/16-20과), ▲팬시 레몬 20과(중소과/100g 내외), ▲Dole 스위티오 파인애플 3kg(1.5㎏*2과), ▲태국 골드망고 5kg(14-16과) 등이 단독 특가다.

이마트24도 생필품, 먹거리 상품을 찾는 고객이 늘어나는 신학기에 맞춰 할인 행사를 펼친다.

이달 말일까지 계란(6구/10구), 치약, 샴푸, 햇반 등 34종의 상품을 대상으로 ‘1+1’ 또는 ‘가격할인’ 등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초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1등급대란(6구)’과 ‘풀무원 목초란(10구)’는 각각 2800원과 4800원에 선보인다.

‘오뚜기 흑미/오곡 즉석밥 210g’(2,700원), ‘CJ스팸싱글80g’(3500원), ‘케라시스 데미지 샴푸/린스’(각 5500원), ‘2080치약오리지널’(4000원), ‘페리오칫솔오리지날부드러운모’(2500원), ‘켈로그컵시리얼’(1900원) 등 자취생 또는 1인가구 고객이 필요로 하는 상품을 엄선해 1+1 덤 증정 행사도 펼친다.

행사 상품을 1만원 이상 구입하면서 이마트24 APP 바코드를 스캔한 뒤 행사카드(현대카드)로 결제하면 ‘이마트24 쿠폰(5천원)’도 증정한다. 정찬도시락과 함께 농심 컵라면(小)을 구매하면 300원 할인혜택도 제공한다.

이마트24 관계자는 “고물가에 대응하는 상품과 마케팅을 지속 선보여 전국 이마트24 매장이 소비자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기 위해 힘을 보태는 것은 물론 근거리 알뜰 쇼핑 채널로의 역할 또한 적극 수행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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