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쓰저널=서영길 기자] 포니를 비롯해 현대자동차의 헤리티지(유산)를 다양하게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메타버스 플랫폼에 마련된다.

6일 현대차에 따르면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현대차의 신규 월드 콘텐츠 '타임리스 서울'이 구축됐다.

제페토는 사용자(개인)를 표현하는 아바타를 통해 가상의 공간에서 친구들과 소통하며 놀이, 쇼핑, 여행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서비스다.

제약없이 누구나 창작 활동에 참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많은 성장 세대들이 애용하고 있는 대표적인 소셜 플랫폼이다.

현대차는 브랜드 핵심 유산인 포니를 중심으로 글로벌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태생)에게 현대차만의 헤리티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레트로한 감성이 돋보이는 사용자 중심의 콘텐츠로 타임리스 서울을 마련했다.

타임리스 서울은 현대차의 첫 고유 모델 포니가 거리를 돌아다니던 7080 시절의 감성과 라이프 스타일을 새롭게 재해석한 ▲서울의 길거리 ▲포니 공업사 ▲헤리티지 전시관 ▲스트릿서킷 등 4개의 테마로 구성됐다.

서울의 길거리는 레코드샵, 문방구 등 당시의 레트로한 문화 요소들의 감성이 묻어나는 거리로 구현됐다. 포니 공업사는 각종 퀘스트를 통해 얻는 코인으로 나만의 포니를 만들어 볼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졌다.

헤리티지 전시관에는 포니부터 아이오닉 5까지 현대차의 히스토리를 살펴볼 수 있는 콘텐츠가 마련됐다. 스트릿 서킷에서는 나만의 포니를 타고 레이싱 대결을 펼쳐볼 수 있도록 구성돼 이용자들이 직접 참여해 볼 수 있는 콘텐츠를 통해 몰입도를 높였다.

타임리스 서울을 방문한 이용자들은 현대차가 새롭게 선보이는 17종의 아이템을 장착해 볼 수도 있다. 아이오닉 5를 비롯한 스페셜 포토·숏폼 부스와 다양한 퀴즈 등도 체험할 수 있다.

현대차는 레트로한 한국적인 요소를 강조한 제페토 콘텐츠를 활용해 한국 문화 선호도가 높은 아세안 국가에서도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도록 주요 아세안 거점 내 오프라인 이벤트도 마련했다.

태국 방콕에서 진행되는 '방콕 국제 모터쇼'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마련된 '현대 모터스튜디오 스나얀 파크'에 약 2주간 제페토 홍보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포니 굿즈 등을 비롯해 다양한 경품을 지급하는 SNS 이벤트도 진행된다.

현대차는 레트로한 한국적인 요소를 강조한 오프라인 콘텐츠로 제페토 이용자뿐 아니라 한국 문화 선호도가 높은 아세안 국가에서도 브랜드 인지도와 선호도를 높일 계획이다.

향후 국내 및 주요 아세안 모터쇼와 오프라인 거점에 제페토를 브랜디드 콘텐츠로 활용하는 등 아세안 성장 세대를 대상으로 한 특화 활동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의 브랜드 헤리티지를 글로벌 성장 세대에 선보일 수 있도록 타임리스 서울 콘텐츠를 마련했다"며 "지난해 현대 리유니온, 포니의 시간 등을 통해 현대차의 헤리티지를 지속적으로 선보였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