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퍼질러스 튜빙엔시스 NNIBRFG24257 균주 및 이의 용도 특허

담수균류 아스퍼질러스 튜빙엔시스 균사체 동결건조분말/사진=환경부
담수균류 아스퍼질러스 튜빙엔시스 균사체 동결건조분말/사진=환경부

[포쓰저널=반지수 기자] 미래의 단백질 먹거리인 대체육이 될 수 있는 균단백질이 제주도 중문천에서 발견됐다. 

5일 환경부에 따르면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은 2023년부터 수행한 담수균류 생물자원을 이용한 대체 단백질 소재 개발연구를 통해 우리나라 하천에서 아스퍼질러스 류빙엔시스 균주를 발견해 특허를 내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마이코프로테인(균단백질)은 곰팡이나 버섯 등 균류에서 생산되는 단백질이다.

이 단백질은 닭가슴살과 비슷하게 조직이 실처럼 가느다란 형태로 구성돼 닭고기 대체육 원료로 활용된다. 콜레스테롤이 없고 지방함량이 적으며 상당량 식이섬유를 함유한 것이 큰 특징이다.

마이코프로테인은 1960년 발견됐으며 1985년 이 단백질로 만든 대체육 제품이 영국에 출시돼 현재도 판매되고 있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은 관련 연구를 통해 이 균류가 30% 이상의 단백질을 함유하고 특히 단백질을 구성하고 있는 아미노산 성분 중에서 고기 풍미를 내는 시스테인 함량이 전체 12% 이상인 것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앞으로 균류를 활용해 대체육 제품 개발을 비롯해 대체 단백질 소재를 생산할 수 있는 또 다른 균류를 찾아내는 후속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류시현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생물자원연구실장은 "최근 대체 단백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연구결과가 대체 단백질 소재의 다양화 및 국산화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마이코프로테인을 생산할 수 있는 다양한 미생물 소재를 지속적으로 찾아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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