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2월 29일 (왼쪽부터)김헌동 서울도시주택공사(SH공사) 사장, 김규남 서울시의원이 풍납동 모아타운 사업의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 /SH공사
2024년 2월 29일 (왼쪽부터)김헌동 서울도시주택공사(SH공사) 사장, 김규남 서울시의원이 풍납동 모아타운 사업의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 /SH공사

[포쓰저널=송신용 기자] 김헌동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이 서울시의회 시의원들과 서울시 공공관리 시범사업 1호인 풍납동 모아타운에 대한 현장점검에 나섰다.

풍납동 사업지는 SH공사가 참여한 6개 모아타운 공공관리 시범사업지 중 하나로 내달 첫 관리계획 승인을 앞두고 있다.

‘모아주택·모아타운’ 사업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역점 사업으로 추진 중인 저층주거지 정비모델이다.

29일 SH공사에 따르면 김 사장 등 SH공사 임직원들은 이날 서울시 송파구 풍납동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사업 방향을 논의했다. 서울시의회 시의원도 동행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풍납동 사업지는 풍납토성 문화재 영향으로 건축규제 및 경관 확보가 필요한 지역이다. 지난해 3월 8일 ‘모아주택·모아타운’ 사업 지원을 위해 선정한 모아타운 공공관리 시범사업지(4개 자치구, 6개 사업지)로 선정됐다.

SH공사는 문화재 등 풍납동 사업지의 특성을 감안해 사업여건 개선과 경관 향상을 위해 조망가로 경관지구 변경과 통합개발 등을 반영한 건축기획(안)을 마련해 관리계획에 반영했다. 

SH공사는 관리계획 승인 이후 ▲예상 사업비용, 추정분담금 등 사업성분석 지원 ▲주민조합설립 행정지원 ▲주민이 원할 경우 공동사업 시행 등 사업 전반에 걸쳐 지원할 예정이다.

김 사장은 “공공관리 모아타운 시범사업의 성공 추진을 위해 공사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모아주택·모아타운 사업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한편, 노후주택단지를 명품 주거지로 탈바꿈시켜 ‘글로벌 5대 도시 서울’ 도약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아주택의 첫 사업지는 서울 광진구 한양연립으로, 26일 가로주택정비사업이 본격 시작됐다.

모아주택 통합심의를 통과한 지 8개월 만으로, 최고 15층, 4개 동, 215세대의 아파트 단지로 조성된다. 완공은 2026년 8월 예정이다.

모아주택은 다가구‧다세대주택 필지 소유자들이 개별 필지를 모아 블록단위로 적정 필지 규모(1500㎡) 이상의 중층 아파트를 개발한다. 모아타운은 모아주택을 집단으로 모아서 실시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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