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미 작가·정안나 연출·김용선 배우·김성희 평론·황정원 예술감독 수상
올빛신인연기상에 홍미금·이금조·김채윤

제 15회 올빛상 수상자들. 사진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김수미 작가, 정안나 연출, 김용선 배우, 김성희 평론가, 황정원 감독, 홍미금 배우, 이금조 배우, 김채윤 배우.
제 15회 올빛상 수상자들. 사진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김수미 작가, 정안나 연출, 김용선 배우, 김성희 평론가, 황정원 감독, 홍미금 배우, 이금조 배우, 김채윤 배우.

 

[포쓰저널] (사)한국여성연극협회(이사장 강선숙)가 여성 연극인들을 대상으로 시상하는 제15회 올빛상을 수상자들이 선정됐다.

‘올올이 빛나는 자랑스러운 여성연극인’이라는 의미의 올빛상은 한국연극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큰 여성 예술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상이다.

15일 한국여성연극협회에 따르면 제 15회 올빛상 작가상에 김수미 작가, 연출상에 정안나 연출, 연기상에 김용선 배우, 평론상에 김성희 평론가, 공연기획상에 황정원 감독이 선정됐다.

올해 처음으로 제정된 올빛신인연기상에는 제8회 여성연극제 ‘우리는 논개의 얼굴을 모른다’ 팀의 논개 역할을 맡은 세 명의 홍미금·금조(이금조)· 김채윤 배우가 선정됐다.

시상식은 21일 오후 3시 대학로 서울연극센터 다목적홀(2층)에서 열릴 예정이다.

작가상을 수상한 김수미 작가는 1997년 조선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이후 50여 편 초연작을 공연했다. 작품집으로는 김수미 희곡집 ‘4악장’(2009)을 시작으로 김수미 희곡집5 ‘고래가 산다’(2022)와 한국희곡 명작선을 출간했다. 2023 제9회 서울시민연극제 대상(연출), 2019 문화체육부 장관 표창장 등도 수상했다. 

(사)한국극작가협회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사)한국극작가협회 극작아카데미 원장, (사)한국연극협회 이사, 강동연극협회 회장 등을 맡고 있다.

연출상을 받은 정안나 연출은 극단 수수파보리 대표로 연극연출가이자 극작가를 겸하고 있다.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와 한국연극협회 이사직을 맡고 있으며, 2010년부터 현재까지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2023년엔 ‘섬 옆의 섬(연출)’, ‘7 Drops: 당신의 눈물(작, 연출)’, ‘통속소설이 머 어때서?!(연출)’, 궁중문화축전 ‘낭만궁궐 기담극장(작, 연출);등의 작품을 무대에 올렸다. 또한 ‘예술인들의 복지 제도 및 정책 수립’을 위한 연구에도 많은 힘을 기울이고 있다.

연기상을 받은 김용선 배우는 1976년 국립극단에 입단했다. ‘산허구리’, ‘나비’, ‘덧치맨’, ‘늙은 부부 이야기’, ‘그대를 사랑합니다’, ‘레미제라블’, ‘부드러운 매장’, ‘엄마의 레시피’, ‘덕만씨를 찿습니다’, ‘혈맥’ 등 100여 편의 작품에서 굵직하고 맛깔스런 연기를 선보였다. 서울연극제 최우수 여자 연기상, 올해의 배우상을 수상했다.

평론상을 받은 김성희 연극평론가는 한양여대 명예교수로 ‘연극의 세계’, ‘연극의 사회학, 희곡의 해석학’, ‘한국현대극의 형성과 쟁점’, ‘한국연극과 일상의 미학’, ‘한국 동시대 극작가들’, ;연극으로 사유하는 한국신화‘ 등 다수의 저서와 연극평론들을 발표했다.

한국드라마학회 회장, 한국연극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연극평론가협회 이사로 활동 중이다. 한국연극평론가협회에서 수여하는 여석기연극평론가상(2009), 한국연극학회가 수여하는 의민저술상(2014), 한국극예술협회가 수여하는 노정 김재철학술상(2018)을 수상했다.

공연기획상을 수상한 황정원 감독은 현재 성동구립극단 예술감독, 성동문화재단 이사, 공연기획 가르텐 대표로 활동 중이다. 서울시민연극제 예술감독(2023), 태조 이성계 살곶이축제 예술감독(2019), 서울시민연극제 총괄PD(2018)로 활약하였으며, 2023 서울시의장상 (문화예술부문), 2019 성동구청 표창장 (문화예술부문), 2018 대한민국 모범예술인 대상(공연예술부문)을 수상했다.

올빛신인연기상을 수상한 홍미금 배우는 뮤지컬과 연극을 오가며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금조(이금조) 배우는 2015년 나인뮤지스 멤버로 데뷔해 왕성한 음악활동 후 정확한 딕션과 풍부한 감정 표현에 소질을 보여 연극과 뮤지컬 배우로 활동 중이다. 

김채윤 배우는 2016 슈퍼모델 선발대회로 참여 후 연극 배우로 활동 중이다. 또렷한 발성과 딕션을 소유한 배우로, 최근에는 드라마 활동도 시작했다.

사단법인 한국여성연극협회는 1988년 극작가 박현숙씨의 제1회 뉴욕 세계여성극작가 대회 참가를 계기로 1994년 출범했다. 강유정, 양혜숙, 심정순, 윤시향, 이승옥, 류근혜씨 등이 역대 회장을 역임했으며 2021년 3월 사단법인으로 발족해 강선숙씨가 초대 이사장을 맡고 있다. 2024년 2월 현재 현재 200여명의 여성 연극인들이 회원으로 활동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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