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2월 15일 블룸버그 한국 을지로 본사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 김영환 사장(오른쪽)과 블룸버그 북아시아 총괄 대표 다하이 왕(왼쪽)이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2024년 2월 15일 블룸버그 한국 을지로 본사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 김영환 사장(오른쪽)과 블룸버그 북아시아 총괄 대표 다하이 왕(왼쪽)이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포쓰저널=김지훈 기자] 지난해 2대표이사 4총괄대표 체제를 구축하며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에 나선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글로벌 금융 정보 서비스 업체 블룸버그와 손잡고 ETF(상장지수펀드) 신상품 개발에 나선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을 위해 블룸버그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국내 금융사와 블룸버그의 MOU를 체결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국내외에서 다양한 비즈니스 협업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블룸버그는 금융 데이터 및 테크놀로지와 관련된 전문성을 바탕으로 ETF(상장지수펀드) 신상품 개발을 위한 금융정보 및 리서치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글로벌 운용사로서의 역량 강화의 일환으로 블룸버그와의 업무협약을 활용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양사는 다양한 투자전략을 접목한 기술 및 데이터 지원, 디지털 금융 전환 등을 위한 방안을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블룸버그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빙 리(Bing Li)는 "한국에서 최초로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전략적 협업 관계를 맺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블룸버그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수십 년 동안 쌓은 업력과 선도적인 데이터 및 금융기술 솔루션을 바탕으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전역 고객사들의 글로벌 확장 전략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영환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장은 "글로벌 투자자에게 맞춤형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정보기술의 집약 및 데이터 솔루션의 고도화가 끊임없이 요구된다"며 “이번 협약으로 양사의 전문성을 최대한 활용해 글로벌 투자자들의 장기적인 투자 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해 11월 최창훈·이준용 대표이사 2인을 포함한 4총괄대표 체제를 기반으로 책임경영을 강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

두 대표 모두 미래에셋그룹의 ‘글로벌 AMP(Advanced Management Program)’에 선발된 리더다. 

글로벌 AMP는 미래에셋이 글로벌 투자전문그룹으로서 전 세계 금융시장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실시하는 최고 경영진 대상 해외 연수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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