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 참고자료. /서울주택도시공사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 참고자료. /서울주택도시공사

[포쓰저널=송신용 기자]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 공동시행 예정자인 서울도시주택공사(SH)가 내년 실시계획 인가 시까지 기반시설 설계를 병행 추진한 뒤 2025년 하반기 기반시설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SH공사는 이날 "35년간 쌓아온 개발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서울시, 코레일과 함께 용산국제업무지구를 조성해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용산국제업무지구는 용산정비창 일대를 글로벌 도시 경쟁력과 기술혁신을 선도하는 미래 신(新) 중심지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도시공간 대개조'의 핵심 프로젝트다. 

SH공사는 인·허가권자인 서울시, 공동사업시행자인 한국철도공사(코레일)과 협업해 용산국제업무지구의 보상·설계·시공 등을 수행한다.

운영·관리계획도 수립한다.

SH공사는 올해 상반기 구역지정과 동시에 물건 조사를 실시해 보상계획과 이주·생활대책을 종합적으로 수립해 보상절차를 추진한다.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보상시기, 보상방법 및 절차 등 보상계획에 대해 충분히 안내하고 소통할 예정이다.

사업부지 대부분이 코레일 보유이거나 국공유지다.

SH공사는 이달 제안서 제출 이후부터 내년 실시계획 인가 시까지 기반시설 설계를 병행 추진해 충분한 설계기간을 확보할 예정이다.

2025년 하반기 기반시설 착공을 위해 사업 역량과 자원을 집중할 계획이다.

SH공사는 유동성을 바탕으로 사업비를 안정적으로 조달해 부동산 경기 위축 등 시장 환경 변화에도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사업비는 코레일은 현물(토지) 출자, SH공사는 현금 출자와 조성토지 분양수입을 재원으로 조달한다. 사업 초기 투자비는 SH공사가 공사채를 발행해 조달한다. 조성토지 분양 이후부터는 분양대금 일부를 활용해 사업비를 충당한다.

대규모 기반시설 투자에 따른 사업비 현금흐름을 면밀히 관리해 사업비 조달과 사업비 회수를 적기에 진행한다.

부동산 시장환경 변화에도 재무건전성을 확보하면서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기반시설 착공과 조성토지 공급 일정 등을 계획한 일정대로 관리할 예정이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용산국제업무지구는 서울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중심 거점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서울시, 코레일과 함께 용산국제업무지구를 성공적으로 조성해 '제2 한강의 기적 신호탄'으로 만들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용산국제업무지구 조감도./서울시
용산국제업무지구 조감도./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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