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출력 연료전지 탑재한 3t급 모델

2024년 1월 30일 두산밥캣 인천 지게차 공장에서 박형원 두산밥캣코리아 사장(왼쪽에서 7번째), 이창흠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6번째), 김희수 건설기계부품연구원 실장(4번째 ), 금영범 현대모비스 상무(8번째, 공동개발) 등이 수소 지게차 1호기 출하를 기념하고 있다. /두산밥캣
2024년 1월 30일 두산밥캣 인천 지게차 공장에서 박형원 두산밥캣코리아 사장(왼쪽에서 7번째), 이창흠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6번째), 김희수 건설기계부품연구원 실장(4번째 ), 금영범 현대모비스 상무(8번째, 공동개발) 등이 수소 지게차 1호기 출하를 기념하고 있다. /두산밥캣

[포쓰저널=송신용 기자]  국내 처음으로 지게차 생산을 시작한 두산밥캣이 수소 지게차도 처음으로 상용화에 성공했다.

31일 두산밥캣에 따르면 30일 인천 지게차 공장에서 ‘수소 지게차 1호기 출하식’이 진행됐다. 

두산밥캣의 수소 지게차 1호기는 20㎾ 출력의 연료전지를 탑재한 3t(톤)급 모델이다. 건설기계연구원에서 테스트를 거친 뒤 고려아연 온산 제련소로 납품된다. 그 동안 시제품 형태로 공개된 수소 지게차는 있었으나, 제품 개발 후 상용화 준비해 출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두산밥캣은 설명했다.

박형원 두산밥캣 사장은 "1968년 우리나라 최초로 지게차 생산을 시작한 두산밥캣이 수소 지게차 상용화에서도 국내 최초라는 기록을 세웠다"며 "저탄소 시대를 향한 핵심적 미래 에너지원인 수소를 활용하는 수소 모빌리티 저변 확대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밥캣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수소 지게차 상용화를 위한 실증 기반 신뢰성 검증 기술 개발'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등 기업 및 지자체와 함께 수소 지게차 보급 확대를 논의하고 있다.

올해 10㎾ 출력의 연료전지를 탑재한 3t급 모델 인증이 완료되면 총 30대 이상의 수소 지게차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2t과 5t급 모델 등으로 수소 지게차 제품을 다양화하고 ㈜두산과 함께 개발하고 있는 스키드 로더 등 수소 기반 제품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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