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바이오허브-셀트리온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시작
혁신 기술 보유 스타트업 4개사 선발

셀트리온 연구개발부문장 권기성 수석부사장(왼쪽에서 세번째), 서울시 박서영 첨단산업과장(왼쪽에서 네번째), 서울바이오허브 김현우 센터장(왼쪽에서 다섯 번째)이 2024년1월30일 인천 송도 셀트리온 글로벌생명공학연구센터에서 개최된 '서울바이오허브-셀트리온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프로그램' 오리엔테이션 행사에서 바이오 스타트업 대표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셀트리온
셀트리온 연구개발부문장 권기성 수석부사장(왼쪽에서 세번째), 서울시 박서영 첨단산업과장(왼쪽에서 네번째), 서울바이오허브 김현우 센터장(왼쪽에서 다섯 번째)이 2024년1월30일 인천 송도 셀트리온 글로벌생명공학연구센터에서 개최된 '서울바이오허브-셀트리온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프로그램' 오리엔테이션 행사에서 바이오 스타트업 대표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셀트리온

[포쓰저널] 면역항암제 항체 신약 등 첨단 의료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의료 분야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시와 셀트리온이 협력한다.

30일 서울시는 서울바이오허브-셀트리온과 3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서울바이오허브-셀트리온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셀트리온의 신규 사업·연구 기술 수요와 관련된 혁신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의료 스타트업 기업을 육성·지원하는 사업이다. 

메디맵바이오·아테온바이오·엔테로바이옴·에스앤케이테라퓨틱스 등 총 4곳이 참여한다. 

메디맵바이오와 아테온바이오는 면역항암제 항체 신약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엔테로바이옴은 마이크로바이옴(인체에 사는 세균, 바이러스 등 각종 미생물)을, 에스앤케이테라퓨틱스는 저분자화합물을 각각 연구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선발 기업에 서울바이오허브 입주권·임대료를 지원해 초기 정착을 돕고 이후 맞춤형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와 네트워킹을 연계하는 등 해외 진출을 위한 글로벌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서울바이오허브는 시설·장비 활용 지원과 함께 △체계적인 기업 진단에 따른 맞춤형 기업 성장 프로그램 △기술사업화 지원 컨설팅 △국내외 시장 개발 검증 △판로개척 기업 성장을 위한 후속지원 등을 지원한다. 

서울바이오허브는 시가 조성하고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고려대학교가 위탁 운영하는 바이오·의료 창업 거점이다. 서울 홍릉에 위치하고 있으며 의약·의료기기·디지털헬스 등 바이오 분야 창업 기업의 조기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4월에는 서울 회기동에 유망 바이오·의료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서울바이오허브 글로벌센터를 개관한다. 

이해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바이오·의료 분야의 혁신기업이 성장하려면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창업기업의 기술 이전, 대·중견기업과의 공동 연구 등이 중요하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국내외 대·중견기업, 글로벌 바이오·의료 기업과의 활발한 협력을 통한 개방형 혁신 성공사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기성 셀트리온 연구개발부문장(수석부사장)은 "셀트리온은 국내를 대표하는 바이오 앵커 기업으로, 치열한 경쟁 속에 선발된 유망 바이오 스타트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면서 "스타트업에서 시작해 바이오 대기업으로 성장하면서 쌓은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선발된 기업들과 적극 공유해 바이오 산업에서 지속가능한 동반 성장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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