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쓰저널=송신용 기자] SK에코플랜트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소비자 가전·IT(정보통신기술) 전시회 CES에 3년 연속 참가해 ‘넷제로(Net Zero)’ 실현을 위한 환경·에너지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4일 SK에코플랜트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는 SK㈜,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 E&S, SKC 등 SK그룹 멤버사들과 공동으로 9~12일 열리는 올해 CES에 전시관을 꾸린다.
기후위기가 사라진 넷제로 세상의 행복을 관람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테마파크 콘셉트로, 관람객들늠 미래형 기차와 양탄자를 타고, 인공지능(AI)으로 운세도 볼 수 있다. 전시관 규모는 1850㎡(약 560평)으로 지난해 CES 대비 약 50% 늘었다.
SK에코플랜트는 전시과 내 기차를 탑승해 체험하는 플랫폼의 안전펜스와 바닥 구조물을 리사이클링을 통해 제작했다.
안전펜스는 폐페트(PET)병을 재활용한 철근대체재 K-에코바, 바닥 구조물은 소각재를 재활용한 시멘트 대체재 K-에코바인더로 만들었다. 두 소재는 모두 SK에코플랜트가 주최한 오픈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 공모전 수상기업과 협업해 제작한 것이다.
관람객들을 넷제로 세상으로 안내하는 기차는 전기로 운행된다. SK에코플랜트는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부터 수전해, 그린수소 생산까지 연결되는 밸류체인을 갖추고 탄소 배출 없는 에너지 생산을 통해 글로벌 탄소 감축 여정에 동참하고 있다.
기차를 타고 들어간 해저터널에서 볼 수 있는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은 SK에코플랜트의 해상풍력 전문 자회사 SK오션플랜트가 제조하고 있다.
전기차의 동력원 배터리는 수명이 다한 뒤 버려지지 않고 니켈, 코발트, 리튬 등 고부가 희소금속을 추출, 다시 배터리 제조에 투입된다. 완결적 순환체계(Closed Loop)의 실현이다.
SK에코플랜트는 전기차 폐배터리를 비롯한 고부가 리사이클링 사업과 해상풍력·그린수소·그린암모니아·수소연료전지 등 에너지 솔루션을 두 축으로 사업 고도화와 시장 주도권 확보를 진행하고 있다.
전 세계 23개국 50곳에 이르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필두로 전기차 폐배터리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SK에코플랜트는 대표적인 재생에너지원인 해상풍력, 태양광과 연계한 글로벌 그린수소 사업을 비롯해 전기차 폐배터리 등 잠재력이 큰 산업 분야 밸류체인을 완비했다"며 "탄소감축을 위한 에너지솔루션, 고부가가치 리사이클링, 디지털 기술 기반 사업 고도화 등 혁신 역량을 총동원한 사업을 동력으로 올해에도 견조한 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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