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2023 LA 오토쇼’ 참가..'더 뉴 쏘렌토'도 공개

기아 미국 판매법인 판매사업 부사장 에릭 왓슨이 2023년 11월 16일(현지시간) 미국 LA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3 LA오토쇼'에서 콘셉트카 EV3, EV4를 발표하고 있다. / 사진=현대차·기아
기아 미국 판매법인 판매사업 부사장 에릭 왓슨이 2023년 11월 16일(현지시간) 미국 LA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3 LA오토쇼'에서 콘셉트카 EV3, EV4를 발표하고 있다. / 사진=현대차·기아

[포쓰저널=이현민 기자] 기아는 1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2023 LA 오토쇼’ 사전 언론 공개 행사에서 '더 기아 콘셉트 EV3·EV4' 등 콘셉트 카 2종과 '더 뉴 쏘렌토'를 북미시장에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

기아는 북미 시장에서 EV(전기차) 라인업 확장과 충전 인프라 확대 등을 통해 전기차 대중화를 이끌고 전동화 모빌리티 시대로의 전환을 구체화한다는 전략이다.

◆ EV3 콘셉트, 실내 사용성 최적화...EV4 콘셉트, 차세대 전동화 세단

기아에 따르면 EV3 콘셉트는 기하학적으로 조화를 이룬 차체에 역동적인 루프라인으로 ‘이유 있는 즐거운 경험'(Joy for Reason)을 잘 표현한 실루엣을 갖췄다.

전면부는 새로운 EV 타이거 페이스가 적용됐다. 미래 지향적 느낌의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과 차폭을 강조하는 수직형 헤드램프가 기술적인 완성도를 높여준다는 것이 기아의 설명이다.  

측면부는 사각형을 비대칭적인 각도로 잘라낸 듯한 휠 아치의 구조를 갖췄다. 후면부는 기하학적으로 조화를 이룬 형상의 리어 펜더와 테일게이트를 갖췄다.

EV3 콘셉트의 실내는 고객의 취향과 생활방식에 맞게 변경할 수 있어 최적의 사용성을 제공한다는 것이 기아의 설명이다.

EV4 콘셉트는 기아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의 ‘미래를 향한 혁신적 시도(Power to Progress)’를 주제로 기아가 추구하는 차세대 전동화 세단의 방향성을 보여준다.

전면부는 기하학적 조화를 이룬 디자인 요소와 패턴,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이 적용됐다.

측면부는 롱-테일(Long-tail) 이미지를 구현하는 데크(리어 글라스에서 트렁크 끝단까지 이어지는 부분)와 낮게 떨어지는 후드 끝단과 함께 새로운 유형의 실루엣을 연출한다.

후면부는 지속가능성을 고려, 100% 재활용된 면사에 천연 염료가 사용돼 다양한 실내 색상을 구현했다.

 

러셀 와거 기아 미국 판매법인 마케팅 부사장이 2023년 11월 16일(현지시간) 미국 LA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3 LA오토쇼'에서 '더 뉴 쏘렌토'를 소개하고 있다. / 사진=현대차·기아
러셀 와거 기아 미국 판매법인 마케팅 부사장이 2023년 11월 16일(현지시간) 미국 LA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3 LA오토쇼'에서 '더 뉴 쏘렌토'를 소개하고 있다. / 사진=현대차·기아

◇ ‘더 뉴 쏘렌토’ 북미시장 최초 공개..오프로드 특화 ‘X-Pro’ 신규 추가

기아는 이번 LA 오토쇼를 통해 ‘더 뉴 쏘렌토'(쏘렌토)도 북미시장에 처음 선보였다.

기아에 따르면 쏘렌토는 세련되고 강인한 외관과 함께 개방감과 편의성을 겸비한 실내를 갖췄으며 외장은 ‘미래적인 대담함’이라는 콘셉으로 미래지향적이고 다부진 SUV 디자인을 갖췄다.

특히 기존 모델의 스타일을 계승하면서도 미래적 감성이 돋보이는 디자인 요소들이 적용됐으며 실내는 수평적인 이미지에 하이테크한 감성을 더했다는 것이 기아의 설명이다.

북미시장에는 △2.5 가솔린 △2.5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H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이 2024년 상반기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기아는 쏘렌토를 기반으로 한 ‘X-Pro'(X-프로) 트림도 추가로 선보였다. X-Pro는 기존 ‘X-Line’에 아웃도어 특화 기능이 추가된 트림이다. 

라디에이터 그릴에는 블랙 컬러가 적용됐으며 프론트 스키드 플레이트, DLO(Day Light Opening: 창문)몰딩, 사이드실 몰딩에는 블랙 컬러 크롬이 적용됐다.

아울러 기본 모델(2WD) 대비 지상고를 35㎜ 높였으며 전용 17인치 타이어가 적용됐다. 오염 방지를 위한 방오시트 및 ‘X-Pro’ 자수가 있는 레터링 헤드 레스트도 적용됐다.

기아는 신규 외장 컬러인 로드 라이더 브라운(ROAD RIDER BROWN)을 포함해 9종의 외장 컬러와 4종의 내장 컬러를 운영한다. 

한편 이날 모터쇼에서 EV9은 ‘2024 북미 올해의 차 유틸리티 부문(SUV 부문) 최종 후보로 발표됐다. 최종 수상 발표는 2024년 1월 4일에 공개될 예정이다.

기아는 2020년 텔루라이드, 2023년 EV6가 ‘북미 올해의 차’를 수상한 바 있다.

기아는 16일(현지시간)부터 26일까지 이어지는 ‘2023 LA 오토쇼’에서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쏘렌토, 쏘렌토 HEV·PHEV △콘셉트카 EV3, EV4 △EV6 GT △니로 HEV·PHEV·EV △텔루라이드 △스포티지, 스포티지 HEV·PHEV 등 24대의 다양한 차량 전시와 더불어 ‘EV9 V2H 체험존’을 통해 상품 경쟁력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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