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덱스서 '2023 스마트국토엑스포'
7개구역, 135개사, 260부스로 구성
38개 콘퍼런스 진행..200여명 석학 참여

2023년 11월 8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국토교통부가 개최한 '2023 스마트국토엑스포’의 주제별 전시 전경. /송신용 기자
2023년 11월 8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국토교통부가 개최한 '2023 스마트국토엑스포’의 주제별 전시 전경. /송신용 기자

 

[포쓰저널=송신용 기자] 8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이곳에서 개막한 '2023 스마트국토엑스포'에서 공간정보 신기술들을 보려는 관람객들로 행사장 입구에서부터 북새통을 이뤘다.

박람회는 △첨단산업존 △지상지하기술존 △GEO소프트웨어존 △항공우주존 △공공서비스존 △스타트업존 △인재양성존 등 총 7개구역으로 나눠 진행됐다. 135개사가 260개 부스를 설치했다.

2023년 11월 8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국토교통부가 개최한 '2023 스마트국토엑스포’의 주제별 전시에 참가한 웨이즈원 부스의 모습. /송신용 기자
2023년 11월 8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국토교통부가 개최한 '2023 스마트국토엑스포’의 주제별 전시에 참가한 웨이즈원 부스의 모습. /송신용 기자

 

박람회장 초입에 위치한 첨단산업존의 웨이즈원 부스에서는 공간정보 전문 기업으로서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는지 상세히 확인할 수 있었다.

내비게이션 지도와 자율주행 정밀지도, 정밀지도 기반의 동적정보시스템 등이 구체적으로 소개됐다.

자율주행 정밀지도는 자율주행에 필요한 차선정보와 도로시설, 주요 표지시설을 3차원 공간정보로 구축했다.

이 정밀지도에 동적정보(차량이동, 센서정보, 날씨, 공사정보 등)을 매칭해 실시간으로 수집·가공·저장·관리·제공하는 시스템이 LDM(Local Dynamic Map) 솔루션이다.

2023년 11월 8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국토교통부가 개최한 '2023 스마트국토엑스포’의 주제별 전시에 참여한 동방티씨에스 부스의 모습. /송신용 기자
2023년 11월 8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국토교통부가 개최한 '2023 스마트국토엑스포’의 주제별 전시에 참여한 동방티씨에스 부스의 모습. /송신용 기자

역시 공간정보 전문 기업인 동방티씨에스 부스에서는 이 회사의 주력인 △ 2D·3D 공사 현황 작성 △2D도면을 3D도면으로 변환 △VR제작 △기성물량관리 등을 관찰할 수 있었다.

드론과 3D 스캐너 등 3차원 공간정보데이터를 소프트웨어 없이 바로 VR(가상현실)체험이 가능한 소프트웨어인 메타비전도 개발했다.

여러명이 메타비전 공간에서 회의할 수도 있다. 이 소프트웨어는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도 오픈 가능하다. 

2023년 11월 8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국토교통부가 개최한 '2023 스마트국토엑스포’의 주제별 전시에 참여한 베셀에어로스페이스의 OPPAV 모습. /송신용 기자
2023년 11월 8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국토교통부가 개최한 '2023 스마트국토엑스포’의 주제별 전시에 참여한 베셀에어로스페이스의 OPPAV 모습. /송신용 기자

 

첨단산업존을 가로질러 항공우주존 가장 끝에는 베셀에어로스페이스 부스가 설치됐다. 이 회사는 부스에 작은 항공기를 전시했다.

OPPAV(Optionally Piloted Personal Air Vehicle)로 불리는 이 기체는 전기동력 수직이착륙 유·무인 겸용 개인항공기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주관하는 R&D(연구·개발) 과제인데 현재 베셀이 개발하고 있다.

베셀은 이 기체를 통해 UAM(도심항공교통)용 미래형 비행체 기술 검증용 시제기를  개발하고 있다. 연계한 인증기술과 안전운항 기술도 개발 중이다.

2023년 11월 8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국토교통부가 개최한 '2023 스마트국토엑스포’의 주제별 전시에 참여한 티맵의 부스 모습. /송신용 기자
2023년 11월 8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국토교통부가 개최한 '2023 스마트국토엑스포’의 주제별 전시에 참여한 티맵의 부스 모습. /송신용 기자

첨단산업존 옆에 위치한 GEO 소프트웨어존의 티맵 부스로 향했다. 

티맵은 2002년 세계 최초로 출시된 실시간 교통정보를 이용한 폰 내비게이션 서비스다. 2천만명이 사용하고 있다.

티맵 API는 지도와 장소, 경로와 교통정보로 구성된다.

배달의민족 등 어플을 통해 근처 음식점 검색 기능을 제공했으며 이마트 어플 등을 통해 최적화된 배송 경로를 제공했다.

'카카오맵' 부스에는 유난히 관람객들의 몰렸다. 카카오맵은 자사의 어플을 활용한 △초정밀 버스 △카카오맵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대중교통 승·하차 알람을 소개했다.

카카오맵은 방문객을 대상으로 추첨 이벤트도 진행했다.

카카오프렌즈 캐릭터가 새겨진 펜 등 각종 물품을 방문객에게 제공했다.

카카오맵 외에 티맵, 맵픽 등 기업들도 각 사를 대표하는 제품을 전시하고 방문객들에게 룰렛 등을 통해 경품을 증정하는 특별 이벤트를 진행했다.

2023년 11월 8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국토교통부가 개최한 '2023 스마트국토엑스포’의 주제별 전시에 참여한 카카오맵의 부스에 관람객들이 줄을 서 있다. /송신용 기자
2023년 11월 8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국토교통부가 개최한 '2023 스마트국토엑스포’의 주제별 전시에 참여한 카카오맵의 부스에 관람객들이 줄을 서 있다. /송신용 기자

 

이번 엑스포는 '디지털 지구, 모두를 위한 더 나은 삶'이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전시 △콘퍼런스 △비즈니스 미팅 △취·창업 지원 등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총 38개의 콘퍼런스가 있다. 200명 이상의 세계적 공간정보 분야 석학과 기업관계자 등이 강연자다.

20개국 100여 명의 공간정보 분야 해외 인사들이 국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 신기술 쇼케이스, 비즈니스미팅, 워크숍을 진행한다.

공간정보 미래 인재들을 위한 일자리 콘서트, GEO골든벨 등 프로그램도 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국토정보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7개 기관이 주관·주최한 '2023 스마트국토엑스포'는 10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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