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1억1485만원…국민·신한·농협·우리 순
5대 은행 임원 평균 2억9806만원, 퇴직금 평균 4억4011만원

5대 시중은행 임직원 평균 근로소득 추이
5대 시중은행 임직원 평균 근로소득 추이

 

[포쓰저널=박소연 기자] 하나은행이 지난해 KB국민은행, 신한은행을 제치고 임직원 평균 연봉 1위 은행에 올랐다.

우리은행 임직원들은 재작년에 이어 작년에도 3대 시중은행은 물론 NH농협은행보다  적은 연봉을 받았다.

1일 은행연합회의 '은행 경영현황 공개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임직원 1인당 평균 근로소득은 1억1006만원으로 전년대비 5.6% 증가했다. 

하나은행이 1억1485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KB국민은행 1억1369만원 △신한은행 1억1078만원 △NH농협은행 1억622만원 △우리은행 1억476만원 순이었다. 

하나은행은 전년대비 증가율에서도 8.85%로 가장 높았다. 이어 △우리은행 7.98% △ NH농협은행 4.36% △ 신한은행 4.21% △ KB국민은행 2.65% 순이었다. 

5대 은행 임원 1인당 평균 근로소득은 2억9806만원으로 집계됐다. 

KB국민은행이 3억8539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신한은행 3억1860만원 △우리은행 3억63만원 △하나은행 2억6057만원 △NH농협은행 2억2513만원 순이었다. 

임원 1인당 평균 퇴직금은 7692만원이었다. △NH농협은행 1억8763억원 △하나은행 7713만원 △KB국민은행 4236만원 △우리은행 4199만원 △신한은행 3547만원 순이었다. 

직원 1인당 평균 퇴직금은 4억4011만원이었다. 

가장 많은 하나은행의 경우 5억9817만원으로 6억원에 육박했다. 이어 △우리은행 4억4154만원 △KB국민은행 4억872만원 △NH농협은행 3억8120만원 △신한은행 3억7092만원 순이었다. 

직원 1인당 평균 희망퇴직금은 3억5548만원을 기록했다. 

이중 하나은행이 4억794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KB국민은행 3억7600만원 △우리은행 3억7236만원 △NH농협은행 3억2712만원 △신한은행 2억9396만원 순으로 이어졌다. 

윤석열 대통령은 올해 초 은행권의 성과급 지급을 두고 '돈 잔치'에 비유한 데 이어 최근에도 '종노릇', '갑질' 등의 거친 표현으로 은행권을 비판하고 있다.

2월 윤 대통령이 은행 고임금 등을 지적하며 '돈 잔치' 발언을 했고 이후 은행권은 수수료 및 금리 인하, 연체율 감면, 원금 상환 지원 등 각종 상생금융 활성화 방안을 쏟아낸 바 있다.

윤 대통령은 1일 열린 2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도 "우리나라 은행들은 일종의 독과점이기 때문에 갑질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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