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글로벌 블록체인 인천 콘퍼런스'
박수용 서강대학교 교수 기조발표

30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3 글로벌 블록체인 인천 콘퍼런스'에서 박수용 서강대학교 교수가 발표하고 있다. /사진=박소연 기자
30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3 글로벌 블록체인 인천 콘퍼런스'에서 박수용 서강대학교 교수가 발표하고 있다. /사진=박소연 기자

 

[포쓰저널=박소연 기자] 지금은 한국이 웹3.0을 기반으로 제3의 기적을 만들 시기며 이를 위해 게임,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등 웹3.0 혁신 산업을 집중 육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30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3 글로벌 블록체인 인천 콘퍼런스'에서 박수용 서강대학교 교수는 기조발표에서 “우리나라는 한강의 기적 이룬 나라다. 위기 때마다 여러 산업들이 나타나서 우리나라를 점프시켰다”며 이같은 견해를 개진했다.

박 교수는 “우리가 웹3.0 기반으로 디지털 대한민국을 만들어서 제3의 기적을 만들기 시작해야 할 때가 지금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1980년대 PC의 탄생 △1990년대 인터넷의 탄생(웹 1.0) △2000년대 웹2.0 시대를 거쳐 2020년대 웹3.0 시대를 맞이했다고 설명했다. 

웹2.0 환경이 플랫폼 중심의 서비스인것과 달리 웹3.0 환경은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의미한다. 웹3.0 환경에서는 개인 데이터 통제권과 보상이 보장되는 것이 특징이다. 

 

박수용 서강대학교 교수 '웹 3.0 시대와 디지털 산업 전략' 발표 자료
박수용 서강대학교 교수 '웹 3.0 시대와 디지털 산업 전략' 발표 자료

 

박 교수는 웹3.0을 기반으로 디지털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4가지로 △웹3.0 혁신 산업 육성(게임,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등) △디지털 기반의 혁신 인재 양성 △디지털 자산 기반의 산업 육성 및 금융 혁신 △디지털 대한민국을 위한 정부조직의 변화를 들었다. 

그는 “게임산업은 약 25조원을 벌어들이는 산업이다. 그중 약 20조는 해외에서 벌어들이는 효자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엔터테인먼트에 대해서는 "미래에는 소모적인 엔터테인먼트가 아니라 생산적 엔터테인먼트로 바뀌지 않을까 한다. 인터넷 상에서 엔터테인먼트를 하면서 어닝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엔터테인먼트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 소관, 디지털자산분야는 금융위원회 소관 등으로 다 나눠져 있다. 이런 것들을 같이 묶어 혁신할 수 있는 것들을 만들어서 대한민국이 디지털 혁신을 통해서 제3의 점프를 시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일본 정부가 웹3.0에 적극 대응하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본은 지난해 6월 7일 발표한 '새로운 자본주의 그랜드 디자인 및 실행계획'에서 웹3를 위한 환경 정비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제시한 바 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지난해 5월 26일 중원 예산위원회에서 "웹3 시대의 도래는 경제성장 실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웹3.0 시장 크기 전망/박수용 서강대학교 교수 '웹 3.0 시대와 디지털 산업 전략' 발표 자료
웹3.0 시장 크기 전망/박수용 서강대학교 교수 '웹 3.0 시대와 디지털 산업 전략' 발표 자료

웹3.0의 시장 규모는 급격히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 ARK Invest Big Ideas 2022는 웹3.0으로 인한 연간 온라인 지출 규모가 2030년 연간 12조5000억달러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을 제시했다.  

EMERGEN Research 2021에 따르면 웹3.0의 시장크기는 2021년 32억달러에서 2030년 81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웹 3.0 시장: 소비 지출 전망/ 박수용 서강대학교 교수 '웹 3.0 시대와 디지털 산업 전략' 발표 자료
웹 3.0 시장: 소비 지출 전망/ 박수용 서강대학교 교수 '웹 3.0 시대와 디지털 산업 전략' 발표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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