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쓰저널 = 반지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활용한 한국 콘텐츠를 영국 사치 갤러리에서 선보인다.

26일 문체부는 한국과 영국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현대미술의 상징적인 장소인 런던 사치갤러리에서 28일부터 11월 5일까지 신기술융합콘텐츠 '더 어울림(The Oulim)'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더 어울림은 한국과 영국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조화로운 이음'(Harmonious Connect)를 주제로 한국의 뛰어난 기술력과 예술적 영감이 융합된 문화콘텐츠로 이뤄진다. 

한국의 기술력과 예술적 영감이 융합된 콘텐츠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기반을 다지고자 마련됐다.

총 80개의 문화컨텐츠로 이뤄진 전시는 ▲인공지능(AI) 저작도구 및 콘텐츠 ▲확장가상세계(메타버스) 및 대체불가토큰(NFT) 콘텐츠 ▲가상현실(VR) 콘텐츠 ▲미디어예술(미디어아트) 등 신기술로 표현됐다.

AI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가상 인간 콘텐츠와 AI 저작도구를 비롯해 방탄소년단과 (여자)아이들의 콘서트 영상,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영상과 게임 등 인기 지식재산(IP)을 활용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미디어예술 분야서는 한국 전통문화를 소재로한 국립중앙박물관의 '왕의 행차, 백성과 함께하다', 국립국악원의 '종묘제례악', 포스트미디어의 '조선왕릉'등을 비롯한 한국문화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메타버스, NFT(대체불가토큰), 가상현실(VR)컨텐츠와 홀로그램 등 기술을 활용한 게임, 영화, 드라마, 음악 콘텐츠가 다채롭게 전시될 예정이다.

28일 오후 5시 전시 개막식에는 샌드박스VR 등 현지 주요 콘텐츠 기업 40여 개사와 국내 기업 20개사가 참여하는 교류 행사가 진행된다.

콘진원은 30일 세계적인 가상현실 기업인 피코(PICO)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문체부 윤양수 콘텐츠정책국장은 "'더어울림' 행사를 통해 기술과 한류 지식재산(IP)이 어우러진 신기술융합콘텐츠의 매력과 한국의 문화적 역량을 영국 등 유럽에 선보이겠다"며 "'더어울림' 행사가 우리 기업이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가는 장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