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 보유 주식 매각 협상 중"

오픈AI 챗GPT 로고./로이터연합
오픈AI 챗GPT 로고./로이터연합

[포쓰저널=서영길 기자] 생성형 AI(인공지능) 챗GPT를 운영하는 오픈AI가 기업가치 860억달러(약 116조7000억원)를 전제로 일부 주식을 매각하기 위한 협상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은 19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오픈AI가 직원들 보유 주식을 매각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하며 이같은 규모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고 보도했다.

매각 딜이 이 가격대에 성사되면 오픈AI는 핀테크 기업 스트라이프, 중국 온라인 소매업체 쉬인을 뛰어넘을 뿐 아니라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틱톡의 모기업 바이트댄스에 이어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비상장 기업이 된다.

한국증시 상장기업의 시가총액과 비교하면 삼성전자(415조원)에 이어 2위다. 코스피 2위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은 19일 오전 현재 시총이 105조원 대, 3위인 SK하이닉스는 92조원대다.

다만 오픈AI가 매각 규모를 아직 확정하지 않았고 조건도 바뀔 수 있다고 불룸버그는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달 오픈AI가 기업가치를 800억~900억달러로 평가하고 주식 매각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지분 49%를 소유한 오픈AI는 샘 알트먼 최고경영자(CEO)와 그렉 브록만 사장이 회사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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