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이기면 우즈벡과 4강전
[포쓰저널]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 24세 이하(U-24) 대표팀이 1일 항저우아시안게임 중국 전에서 '골든 보이' 이강인(파리 생제르망)을 일단 벤치에 앉힌 채 경기에 들어간다.
이번 대회 5골을 기록 중인 정우영(슈트트가르트)도 후보로 대기한다.
남자 대표팀은 이날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간)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중국과 2022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준준결승전(8강전)을 벌인다.
황 감독은 16강전과 비교해 7명이 달라진 라인업을 내세웠다.
최전방에는 조영욱(김천상무)이 서고, 그 바로 밑에 고영준(포항스틸러스)이 포진했다.
미드필드 라인은 송민규(전북현대)-홍현석(KAA헨트, 벨기에)-백승호(전북현대)-안재준(부천FC)으로 구성됐다.
포백 수비진은 박규현(디나모드레스덴, 독일)-박진섭(전북현대)-이한범(FC미트윌란, 덴마크)-황재원(대구FC)이다. 골문은 이광연(강원FC)이 지킨다.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는 원래 23세 이하 선수들이 출전하지만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사태로 1년 연기되는 바람에 24세 이하 대표팀이 출전한다.
총 22명의 최종 엔트리 중 연령 제한과 상관없이 뽑을 수 있는 와일드카드(백승호, 박진섭, 설영우) 3명이 포함됐다.
키르기스스탄 전에 나섰던 이강인은 이날 벤치에서 출발한다.
정우영, 설영우, 엄원상(이상 울산) 등은 교체 명단에 포함됐다.
한국이 중국을 이기면 준결승전은 우즈베키스탄과 벌이게 된다.
우즈벡은 앞서 열린 8강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2-1 로 이겼다.
한국은 2018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 우즈벡을 만나 연장 접전 끝에 4-3으로 제압한 바 있다.
우즈벡 남자축구는 29년 전인 1994히로시마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경험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