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신임 원내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보궐선거 의원총회에서 당선 인사를 하고 있다. 2023.9.26/연합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신임 원내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보궐선거 의원총회에서 당선 인사를 하고 있다. 2023.9.26/연합

[포쓰저널] 3선 홍익표(56 서울 중구성동구갑) 의원이 26일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선출됐다.

홍 신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경선에서 민주당의 새 원내 사령탑으로 뽑혔다.

1차 투표에서 김민석(3선·서울 영등포구을) 의원이 탈락한 가운데 남인순(3선·서울 송파구병) 의원과 함께 결선 투표 진출, 결국 최다 득표에 성공했다.

개혁 성향의 정책통으로 꼽히는 홍 신임 원내대표는 당내 친명(친이재명)계로 분류된다.

홍 신임 원내대표는 당선 직후 "정견 발표 시간에 말씀드린 것처럼 어려울 때 힘든 자리를 맡았다"며 "이제는 하나의 원팀이며 꼭 민주당이 하나의 팀이 돼서 이재명 대표와 함께 내년 총선에서 승리를 할 수 있는 힘을 만들어내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누구보다 희생하는 자리에는 제가 제일 먼저 그리고 여러분들에게 그 결과가 내년 총선에서 있을 수 있도록 여러분과 함께하겠다"며 "한 분 한 분 의견 잘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결정 과정에서는 원칙과 기준을 갖고 결정하고, 과정은 투명하고 공정하게, 그리고 유능하게 관리하고, 책임은 본인이 지겠다"고 약속했다.

홍 신임 원내대표는 2012년 총선에서 서울 중·성동갑에 출마해 내리 3선에 성공했다.

지난해 안방인 성동구를 떠나 민주당의 험지인 서초을로 지역구를 옮겼다.

이번 원내대표 선거는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뒤 박광온 원내대표 사퇴로 5일 만에 치러지는 보궐선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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