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개발부서 외 구성원 대상 희망퇴직..상반기 순손실 83억원

컴투버스의 첫번째 공간 스페이스./이미지=컴투스
컴투버스의 첫번째 공간 스페이스./이미지=컴투스

[포쓰저널=문기수 기자] 컴투스의 메타버스 자회사 컴투버스가 메타버스 사업 부진에 따라 필수부서를 제외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는다.  

21일 컴투스에 따르면 컴투버스는 최근 메타버스 개발 부서 외 구성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및 타 계열사로의 이동 절차를 안내했다. 컴투버스의 임직원 수는 130여명이다.

컴투버스는 희망퇴직을 신청해 퇴사 처리된 직원에게는 퇴직금 등 외에 3개월 치 기본급을 추가로 지급할 예정이다.

컴투버스의 주력 기능 개발·서비스를 위한 인력 외 임직원의 경우 다른 컴투스 계열사에서 우선 채용할 계획이다.

컴투스 관계자는 “메타버스 사업 자체를 중단할 계획은 없지만, 국내에서 메타버스 대중화까지 시간이 다소 걸릴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고려해 경영효율화를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선택과 집중을 위한 결정으로 봐달라”고 밝혔다.

8월14일 공시된 컴투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설립된 컴투버스는 올해 상반기 순손실 83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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