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품대금 조기지급에 삼성전자 등 11개사 참여
추석 명절 장터 운영… 수산물 소비 촉진 지원
임직원 국내 여행 권장…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삼성전자 서초사옥 / 사진=연합
삼성전자 서초사옥 / 사진=연합

[포쓰저널=문기수 기자] 삼성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 물품대금 1조4000억원을 조기지급 하고 지역경기 활성화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삼성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중소 협력회사들의 원활한 자금 운영을 돕기 위해 물품대금 1조4000억원을 조기지급한다.

대금 조기지급에는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삼성전기·삼성SDI·삼성SDS·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에피스·삼성물산·삼성엔지니어링·제일기획·삼성웰스토리 등 11개 관계사가 참여한다.

회사별로 당초 지급일에 비해 최대 10일 앞당겨 지급할 예정이다.

삼성은 국내 내수경기 활성화를 돕기 위해 임직원 대상 '추석 맞이 장터'를 열고 ▲관계사 자매마을 특산품 ▲국내산 수산물 ▲스마트공장 지원 중소기업 생산 제품 ▲기타 국내 농수산품 등의 판매를 시작했다.

추석 장터에는 삼성전자·삼성전기·삼성SDI·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물산·삼성중공업·호텔신라·제일기획·에스원 등 17개 관계사가 참여한다.

올해는 수산물 수요 감소로 어려움 겪는 어민들을 돕기 위해 추석 장터에서 판매하는 수산물 품목을 대폭 확대했다.

임직원들이 이번 추석 명절 장터에서 구입할 수 있는 수산물은 어패류 및 가공식품 등 약 400여종에 달한다.

삼성은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사회적 노력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당초 계획에 비해 수산물 품목을 약 3배 늘렸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받은 중소기업 50여곳도 추석 장터에 참여해 200여종의 농축수산물 등을 판매중이다.

삼성은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통해 생산 효율을 높이는데 그치지 않고, 임직원들에게 제품을 판매할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판로개척도 돕는다는 방침이다.

추석장터는 11일부터 10월6일까지 진행된다. 삼성은 임직원들이 전국의 특산품을 더욱 여유롭게 구입할 수 있도록 운영기간을 늘렸다.

추석 장터는 각 회사별 사내게시판, 행정안전부 및 지역자치단체, 농협 등의 온라인 쇼핑몰을 활용한 '온라인 장터'로 운영된다.

삼성디스플레이 등 일부 관계사는 임직원들의 관심도 제고를 위해 사업장에 '오프라인 장터'도 추가로 마련할 계획이다.

삼성은 국내 소비진작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돕기 위해 임직원들의 국내 여행을 권장하는 사내 캠페인도 진행하기로 했다.

삼성은 추석 명절을 전후로 국내 전 사업장에 국내 여행을 권장하는 현수막을 게재하고, 이메일과 사내 게시판 등을 통해 ▲여행 명소 ▲지역 행사 ▲전국의 휴양 시설 등 국내 여행 관련 유용한 정보를 풍성하게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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