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상반기 ‘KB스타터스’로 선정된 스타트업의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B금융그룹
2023년 상반기 ‘KB스타터스’로 선정된 스타트업의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B금융그룹

 

[포쓰저널=박소연 기자] KB금융그룹은 총 25개의 스타트업을 2023년 상반기 ‘KB스타터스’로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선정된 스타트업은 비즈니스 모델의 차별성과 기술역량, 협업 아이디어의 실현 가능성, 향후 사업 성장 가능성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KB금융그룹은 1월 30일부터 3월 3일까지 KB스타터스 프로그램에 참여를 신청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계열사 임원들의 심사를 통해 20개사를 선발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과 함께 공동 운영중인 창업도약패키지 'Star' 프로그램을 통해 추가로 5개사를 선정했다.

선정된 25개 스타트업은 최근 챗GPT 열풍으로 주목받고 있는 인공지능(AI)분야를 비롯해 모빌리티, 신재생 에너지 거래, 펫 산업,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프롭테크(Proptech, 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한 부동산 서비스), 헬스케어 등 분야에서 비즈니스 모델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다.

향후 KB금융은 생성형 AI를 다루는 ‘뤼튼테크놀로지스’와 AI 기술을 활용해 금융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동물 병원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이엠디티’와는 펫 보험 상품 설계를, 디자인 교육을 통해 발달 장애인을 콘텐츠 아티스트로 양성하는 ‘키뮤’와는 장애인 채용 연계 솔루션을 활용한 ESG 캠페인을 추진하는 등 이번에 KB스타터스로 선정된 스타트업과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KB금융 관계자는 “혁신 기업에 대한 지원은 미래에 대한 투자라는 윤종규 회장의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투자 및 사업화,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등 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사회와 동반 성장하는 상생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B금융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KB스타터스로 선정된 스타트업은 KB금융 계열사와의 협업 등 성장 단계별 스케일업 프로그램을 통한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서울(강남)에 위치한 320평 규모의 스타트업 전용 공간에 입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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