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훈 CTO 72.4억원, 전광현 사장 31.4억원

(왼쪽부터) 김훈 sk바이오사이언스 CTO, 안재용 대표, 전광현 사장./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왼쪽부터) 김훈 sk바이오사이언스 CTO, 안재용 대표, 전광현 사장./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포쓰저널=문기수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 경영진들이 지난해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 관련 보너스와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행사로 수십억대 '대박' 보수를 받았다.

17일 SK바이오사이언스 2022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안재용 대표는 지난해 72억44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급여는 7억원이고 상여가 34억원, 스톡옵션 행사이익이 31억4300만원이다.

김훈 CTO(최고기술책임자)는 같은 기간 72억4600만원을 받았다.

급여는 5억원이고 상여금이 36억원, 스톡옵션 행사이익이 31억4300만원이다.

기타비상무이사인 전광현 사장은 스톡옵션 행사이익으로만 31억4300만원을 챙겼다.

이들 3명이 수령한 보수는 총 176억3300만원이고 이 중 스톡옵션 행사이익만 94억2900만원이다.

이들은 2018년 12월 각각 부여받은 스톡옵션 10만9260주 중 2만1852주에 대한 권리를 지난해 4월1일 행사했다.

회사는 안 대표가 스카이코비원 개발 추진 및 조기 IPO(기업공개)를 통해 회사의 신규 성장기반을 마련한 점을 고려해 상여를 산출·지급했다고 설명했다.

김 CTO에 대해서는 "유럽연합(EU) GMP(우수생산시설) 승인 주도 및 글로벌 R&PD(개발생산) 센터 구축 추진 등 회사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 점 등을 고려해 상여를 산출·지급했다"고 했다.

전광현 사장은 현재 SK케미칼 대표, SK디스커버리 총괄 대표를 겸임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직원들의 지난해 평균연봉은 8100만원으로 전년(6800만원)대비 19.1% 인상됐다.

직원 수는 1072명으로 전년(1001명)대비 7.1% 늘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1224억원으로 전년대비 65.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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