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쓰저널=이현민 기자] 농심은 UAE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에도 스마트팜을 수출한다고 13일 밝혔다.

농심은 12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스마트팜을 수출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농심은 스마트팜 플랜트 정보기술기업인 ‘포미트’를 비롯해 ‘아그로솔루션코리아’, ‘엠에스’와 함께 컨소시엄을 결성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이들 컨소시엄과 사우디아라비아 농산물재배 및 유통 기업 사우디 그린하우스 기업이 체결한 것이다. 농심은 스마트팜 시스템 설계와 제조를 맡는다.

농심은 사우디아라비아에 한국 품종의 딸기를 연중 생산할 수 있는 스마트팜을 설치할 예정이다. 스마트팜 프로젝트의 총 사업 규모는 3000만 달러다.

향후 농심은 고부가가치 작물로 1억 달러 이상의 신규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농심을 비롯한 4개 사 컨소시엄은 1월 UAE 현지 호텔·유통·요식업 기업인 알 마리나 홀딩스와 딸기 스마트팜 설치 및 운영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농심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이 사우디아라비아에 한국 스마트팜 기술의 우수성을 알리는 것은 물론 농업 발전과 식량 자급률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이를 시작으로 사우디아라비아의 스마트팜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