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서울 종로구 현대엔지니어링 본사에서 열린 현대엔지니어링과 울진군의 원자력 청정수소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오른쪽)와 손병복 울진군수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현대엔지니어링
27일 서울 종로구 현대엔지니어링 본사에서 열린 현대엔지니어링과 울진군의 원자력 청정수소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오른쪽)와 손병복 울진군수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현대엔지니어링

[포쓰저널=홍윤기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은 27일 경상북도 울진군과 원자력 청정수소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 서울 종로구 계동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손병복 울진군수 등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현대엔지니어링은 △초소형모듈원자로(MMR) 활용 고온수전해 청정수소 생산 플랜트 구축 △고온수전해(SOEC) 스택 생산 플랜트 구축 △원자력 활용 수소생산 국가산업단지 조성시 적극 참여 등 울진군과 상호협력할 방침이다.

울진군은 관내 대규모 청정수소 생산실증단지 조성시 수소 인프라가 성공적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단계별 추진전략을 마련하고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에 나선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캐나다 초크리버 지역에서 세계 최초 4세대 MMR 사업인 '캐나다 초크리버 MMR 실증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미국 초고온가스로 소형모듈원전 전문 기업인 USNC와 올해 6월 상세설계 계약을 체결했다.

8월 주요 기자재 구매계약을 체결해 세계 최초 4세대 MMR 플랜트 건설을 앞두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울진군과의 원자력 청정수소 산업 육성 협약 체결을 통해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MMR과 연계한 청정수소 플랜트 사업 추진에 나섬으로써 MMR 분야 선두주자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민·관이 긴밀히 협력해 우리나라 청정수소 생산 인프라 구축을 위해 뜻을 한곳에 모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캐나다에서 수행 중인 초크리버 MMR 실증사업을 바탕으로 쌓은 MMR 관련 기술력과 노하우를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에도 적극 도입해 글로벌 MMR 선도기업 입지를 굳히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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