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7880주, 아모레G 2만8290주 장내 매수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사진=아모레퍼시픽그룹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사진=아모레퍼시픽그룹

[포쓰저널=서영길 기자] 서경배(59) 아모레퍼시픽 회장의 차녀인 서호정(27)씨가 아모레퍼시픽과 지주사인 아모레G(아모레퍼시픽그룹) 주식을 각각 10억원 가량씩 장내 매수해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씨는 아직 그룹사에 직함이 없지만 언니 서민정(30)  아모레퍼시픽 럭셔리브랜드 디비전 AP팀 담당과 함께 '자매 승계'를 위한 사전 포석이 시작됐다는 관측이 나온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 공시에 따르면 서씨는 전날 아모레퍼시픽 주식 7880주, 아모레G(아모레퍼시픽그룹) 주식 2만8290주를 각각 장내 매수했다.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당일 종가 12만1500원 기준 9억5700만원 상당이다. 이번 매수로 서씨의 아모레퍼시픽 지분율은 0.01%가 됐다.

아모레퍼시픽 지분율은 아모레퍼시픽그룹 38.04%, 서경배 회장10.71%, 서호정씨 0.01%, 서송숙씨(서 회장 누나) 0.25% 등이다. 

아모레G 매수가는 당일 종가 3만3900원 기준 약 9억5900만원어치다. 서씨의 아모레G 주식은 총 12만8290주로 늘었고 지분율은 0.16%로 높아졌다.

아모레G 지분율은 서 회장 53.78%, 서민정 담당 2.93%, 서호정씨 0.16%, 서송숙씨 0.12% 등이다. 

서씨는 언니인 서민정 담당과는 달리 현재 회사 경영에는 관여하지 않고 있다.

서씨는 지난해 2월 8일 서 회장으로부터 아모레G 주식 10만주를 증여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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