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보수 하이투자증권 김진영도 36억 최상위  
씨티은행 유명순 13억..메리츠화재 김용범  21억
현대카드 정태영 12억···현대커머셜서도 12억원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 /사진=한국투자증권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 /사진=한국투자증권

 

[포쓰저널=박소연·홍윤기 기자] 한국투자증권 정일문 사장과 한국금융지주 김남구 회장이 올 상반기 각각 50억원과 38억원의 보수를 받아 금융권 연봉 1,2위에 올랐다.

시중 은행장 중에선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 보험업계에선 김용범 메리츠화재 부회장, 신용카드업계에선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상반기 연봉킹 자리를 차지했다.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 /사진=미래에셋증권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 /사진=미래에셋증권

◆ 한투증권 정일문 50억8900만원, 하이투자증권 김진영 36억3600만원, 미래에셋증권 최현만 34억8400만원 

17일 각사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상반기 증권가에서는 정일문 한투증권 사장, 김진영 하이투자증권 사장,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 김남구 한투증권 회장 등이 30억원 이상의 보수를 받았다. 

정일문 한투증권 사장은 상반기 50억8900만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 4억2400만원, 상여 46억6500만원이다. 전년 동기(12억5800만원) 대비 305% 증가했다. 

김남구 한국금융지주 회장은 상반기 38억51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한투증권에서 31억5900만원(급여 3억4400만원, 상여 28억1500만원)을, 한국금융지주에서 6억9200만원(급여 2억4000만원, 상여 4억5300만원)을 수령했다.

한투증권 보수는 전년 동기(15억9700만원) 대비 98% 증가했다. 

김진영 하이투자증권 사장은 36억3600만원을 받았다. 급여 1억5000만원, 상여 34억8100만원, 기타 근로소득 500만원이다.  전년 동기(31억1500만원) 대비 17% 늘었다.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은 34억8400만원을 받았다. 급여 8억3300만원, 상여 26억5000만원, 기타 과세소득 90만원이다. 전년 동기(27억8500만원) 대비 25% 증가했다. 

NH투자증권 정영채 대표는 상반기에 급여 2억5000만원, 상여 19억6500만원 등 22억16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대신증권에서는 양홍석 부회장이 20억3100만원(급여 5억7300만원 상여 14억5700만원), 이어룡 회장이 18억1600만원(급여 8억5500만원 상여 9억61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여타 증권사 CEO 들의 상반기 보수는 대부분 10억원 미만이었다.

KB증권 김성현 대표는 7억1800만원(급여1억7500만원 상여 5억1800만원), 박정림 대표는 5억6900만원(급여 1억7500만원 상여 3억7300만원)을 받았다.

삼성증권 장석훈 대표는 7억9500만원(급여 3억7900만원 상여 2억8600만원), 키움증권 김익래 회장은 6억9100만원(급여 4억6500만원 상여 2억2400만원), 신한금융투자 이영창 대표는 5억1500만원(급여 2억3900만원 상여 2억7000만원)을  상반기에 보수로 수령했다. 

◆ 씨티은행 유명순 13억3600만원..김정태 전 하나금융회장 퇴직금 포함 42억7800만원

4대 금융지주에서는 김정태 전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42억7800만원으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다. 급여 2억1100만원, 상여 11억4700만원, 퇴직금 4억2000만원, 특별공로금 25억원이다.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5억70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 2억3200만원, 상여 3억3800만원이다. 전년 동기(8억7200만원) 대비 35% 감소했다.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7억7400만원을 받았다. 급여 4억2500만원, 상여 3억4900만원이다. 전년 동기(7억1000만원) 대비 9% 증가했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6억5000만원을 받았다. 급여 4억5000만원, 상여 2억원이다. 윤 회장은 지난해 상반기에는 보수 5억원 미만으로 공시 대상에서 제외된 바 있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보수 5억원 미만으로 공시 대상에서 제외됐다.  조 회장은 지난해에도 보수 5억원 미만으로 공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시중은행장 중에서는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이 13억3600만원으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다. 급여 2억8000만원, 상여 10억5400만원, 기타 근로소득 200만원이다. 전년 동기(9억4900만원) 대비 41% 증가했다. 

박종복 SC제일은행장은 9억7800만원을 받았다. 급여 3억1500만원, 상여 6억6300만원이다. 전년 동기(8억6300만원) 대비 13% 증가했다.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은 8억3900만원을 받았다. 급여 3억5000만원, 상여 4억8200만원, 기타 근로소득 700만원이다. 이 은행장은 올해 1월 취임했다. 

박성호 하나은행장은 6억6400만원을 받았다. 급여 3억4900만원, 상여 3억1500만원이다. 박 은행장은 지난해 3월 취임했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보수 5억원 미만으로 공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진 행장은 지난해에도 보수 5억원 미만으로 공시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원덕 우리은행장도 보수 5억원 미만으로 공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 은행장은 올해 3월 취임했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는 7억400만원을 받았다. 급여 2억1600만원, 상여 4억8800만원이다. 전년 동기(5억8800만원) 대비 20% 증가했다. 

 

김용범 메리츠화재 대표이사 부회장. /사진=연합뉴스
김용범 메리츠화재 대표이사 부회장. /사진=연합뉴스

◆  메리츠화재 김용범 20억3500만원, 현대해상 정몽윤 15억4600만원

보험업계 CEO 중에서는 김용범 메리츠화재 대표이사 부회장이 20억3500만원으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다. 급여 3억5900만원, 상여 16억6000만원, 기타 1600만원이다. 전년 동기(15억7100만원) 대비 30% 증가했다.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은 15억4600만원을 받았다. 급여 4억2400만원, 상여 11억1900만원, 기타 근로소득 300만원이다. 전년 동기(13억8500만원) 대비 12% 증가했다. 

뤄젠룽 동양생명 전 대표이사 사장은 10억3200만원을 받았다.

원종규 코리안리 대표이사 사장은 10억1200만원을 수령했다.

김정남 DB손해보험 대표는 8억3500만원을 받았다.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는 5억9200만원을 수령했다.

전영묵 삼성생명 사장은 5억3800만원,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회장은 5억3400만원을 받았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사진=현대카드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사진=현대카드

◆ 현대카드 정태영 12억9500만원, 신한카드 임영진 8억9700만원

신용카드업계에서는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12억9500만원으로 가장 많은 보수를 수령했다. 급여 6억4500만원, 상여 6억3500만원, 기타 근로소득 1500만원이다. 전년 동기(11억2400만원) 대비 15% 증가했다. 

정 부회장은 현대커머셜에서도 12억3700만원을 받았다. 급여6억4500만원, 상여5억9200만원이다. 전년 동기(9억7500만원) 대비 27% 증가했다. 

임영진 신한카드 대표이사는 8억9700만원을 받았다. 급여 2억7500만원, 상여 6억1700만원, 기타 근로소득 500만원이다. 전년 동기(8억700만원) 대비 11% 증가했다.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는 6억2100만원을 받았다. 급여 3억6500만원, 상여 2억4900만원, 기타 근로소득 700만원이다. 전년 동기(5억5800만원) 대비 11% 증가했다. 

김대환 삼성카드 대표이사, 이창권 KB국민카드 대표이사, 김정기 우리카드 대표이사, 권길주 하나카드 대표이사, 최원석 BC카드 대표이사 등은 보수가 5억원을 넘지 않아 공시 대상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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