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 제외 영업익 5042억원, 전년비 7.4%↑
매출액 7조5166억원 19.1%↑
당기순이익 2526억원 3.4% ↓
해외 식품 매출 20%↑, 영업이익 60%↑

CJ제일제당 실적
CJ제일제당 실적

[포쓰저널=이현민 기자] CJ제일제당은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 3934억원(CJ대한통운 제외 기준)으로 전년동기 대비 3.6%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 역시 CJ대한통운 실적으로 제외하고 4조5942억원을 기록, 22.3% 증가했다.

CJ대한통운을 포함한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5042억90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4% 늘었다.

매출액은 7조5166억1100만원으로 19.1% 성장했다.

당기순이익은 2526억8500만원으로 3.4% 감소했다.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이하 대한통운 포함)은 9399억5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4조4965억500억원으로 16.1%, 순이익은 5005억5400만원으로 4.2% 각각 증가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해외 사업 성장에 힘입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올랐으며 당기순이익의 감소는 인건비와 운반비의 증가, 환율상승, 원자재 파생상품 관련 평가손익 등이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2분기 해외 식품 매출은 20%, 영업이익은 60% 이상 크게 늘었다.

CJ제일제당 측은 "미국(슈완스)을 포함한 주요 사업국가에서 글로벌전략제품(GSP)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확장 전략을 펼쳤고 비용구조 효율화 등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경우 그로서리 만두와 냉동레디밀 매출이 각각 67%, 60% 늘었다.

국내 식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성장한 1조3896억 원을 기록했다.

아미노산과 조미소재 등 그린바이오가 주력인 바이오사업부문 매출은 1조3197억 원으로 전년 대비 43.8% 늘었다. 영업이익은 14.6% 증가한 2223억을 기록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주력 제품인 아미노산 시황이 좋은 북미와 남미,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했고 글로벌 전역의 첨단 호환생산기술 및 우수 입지를 바탕으로 시장 지위를 한층 강화했다”고 했다.

사료·축산 독립법인 CJ 피드앤케어(Feed&Care)의 경우 2분기 매출액 6682억원으로 6.8%상승했으며 영업이익은 34억원으로 –93.9% 하락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CJ Feed&Care는 외형 성장을 지속했지만 곡물가 상승으로 인한 원가 부담으로 영업이익은 하락했다”며 “다만 2분기 말부터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주요 사업국가의 축산 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향후 수익성이 개선될 가능성도 확인했다”고 했다.

CJ제일제당은 당분간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경기 하락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구매 및 생산역량 강화를 통해 원가를 절감하고 핵심제품의 국내외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미래 준비를 위한 고부가가치 신제품 개발 및 신사업 강화, R&D(연구개발)투자를 통해 구조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혁신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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