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콘서트, 예정대로 진행"

사진=n.CH엔터테인먼트
박창근 서울 콘서트 포스터 이미지./사진=n.CH엔터테인먼트

 

[포쓰저널] 싱어송라이터 박창근(50)의 전국투어 단독콘서트가 8월 말부터 시작될 예정인 가운데 팬들이 가수의 '하루 2회 공연'을 반대하며 보이콧에 나섰다.

27일 박창근의 대표 팬카페 포그니 자유게시판에는 전날 오후부터 가수의 무리한 스케줄을 반대한다며 '단콘 1일 2회 결사 반대' 문구가 올라오기 시작해 이날 오후1시 30분 현재 3000건이 넘는 글이 게시됐다. 

팬들은 "돈이 중요해도 사람이 먼저다. 가수의 무리한 스케줄로 인해 성대결절이 우려된다", "콘서트가 아니라 노동. 이건 아니다", "최고의 컨디션으로 콘서트 할 수 있게 해 달라", "서울은 토요일, 일요일 2회로 변경을 요청한다" 등의 글을 올리고 있다.

8월27일 서울 강서구 KSB 아레나홀에서 예정된 박창근의 단독 콘서트는 오후 3시와 오후 7시 두 차례 공연된다. 공연시간은 150분이다.

22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예매가 시작된 서울 공연은 좌석의 80%가 넘게 판매된 상태다. KBS아레나홀은 3000석 규모다.

인터파크티켓에선 27일 오후 1시 30분 현재 오후 3시 공연은 300여 석, 오후 7시 공연은 500여 석만을 남겨 놓고 있지만, 팬들은 서울 공연의 오후 7시 예매 티켓을 취소하고 있다.

박창근 소속사 측은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부산·대구·창원·전주·울산·청주·일산 등 전국 투어에 나선다.

소속사 측은 서울콘서트의 2회 공연을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n.CH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서울콘서트는 예정대로 한다"고 했다.

박창근은 '국민가수' 멤버들과 기획사 n.CH엔터테인먼트(대표 정창환) 소속으로 지난해 말부터 2년간 계약돼 있다.

박창근은 전국투어 단독 콘서트 외에 8월 앨범 발표도 앞두고 있다. 또 TV조선에도 '국가부', '바람의 남자들' 등 주 2회 출연하고 있으며 각종 라디오 방송과 행사도 소화하고 있다.

 

박창근 팬 카페 자유게시에 3천여건 넘게 게시되고 있는 '1일 2회 공연 반대' 글.
박창근 팬 카페 자유게시에 3천여건 넘게 게시되고 있는 '1일 2회 공연 반대'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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