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N22e·N Vision 74 공개…내년 '아이오닉5 N' 출시

[포쓰저널=김지훈 기자]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브랜드 'N'이 전동화 시대를 겨냥한 고성능 콘셉트카 2대를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는 15일 온라인을 통해 ‘현대 N 데이’ 영상을 공개하고, N브랜드의 전동화 비전을 담은 고성능 전동화 롤링랩(움직이는 연구소) 차량 ‘RN22e’, ‘N Vision(비전) 74’를 소개했다.

롤링랩은 모터스포츠에서 영감받은 고성능 기술들을 양산모델에 반영하기에 앞서 연구개발 및 검증하는 차량이다.

현대차는 2023년 첫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를 출시할 계획이다.

N은 2015년 브랜드 론칭 이후 고객 관점에서 ‘운전의 재미’를 추구해 왔다.  ▲코너링 악동(곡선로 주행능력) ▲일상의 스포츠카 ▲레이스 트랙 주행능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N모델을 개발해왔다. 

앞으로도 '속도감’ 또는 '제로백'(정지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시간) 이 좋아진 전기차의 특성에 더해 '코너링 악동'으로 다이내믹한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매진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 롤링랩 ‘RN22e’, ‘N Vision(비전) 74’./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롤링랩 ‘RN22e’, ‘N Vision(비전) 74’./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 N브랜드매니지먼트모터스포츠사업부 틸바텐베르크 상무는 “현대 N은 7년만에 가장 빠르게 진화하는 고성능 브랜드”라며 “우리는 미래 고성능 시대의 새로운 기준을 세우고자 하는 목표를 위해 창의력과 도전정신을 지니고 나아갈 것이고, N브랜드의 전동화 비전이 2023년 아이오닉 5 N으로 현실화되는 시점에 이번 롤링랩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롤링랩 RN22e는 N브랜드의 첫 번째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 고성능 차량이다. 

전동화 시대에 더 무거워진 전기차의 무게를 극복하고, 독특한 코너링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트윈 클러치를 통한 토크 백터링 선행기술을 탑재했다.

또 160㎾ 전륜 모터와 270kW 후륜 모터를 장착해 운전자가 원하는 구동력을 설정할 수 있다.

RN22e는 레이스 트랙 주행의 중요한 부분인 내구성 향상을 위해 냉각과 제동 성능도 향상됐다. 제동 측면에서도 무거운 무게를 견디도록 4피스톤 모노블록 캘리퍼 및 400㎜ 구경의 하이브리드 디스크를 적용했다.

현대자동차 롤링랩 'RN22e'./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롤링랩 'RN22e'./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롤링랩 'N Vision 74'/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롤링랩 'N Vision 74'/사진=현대자동차

또 하나의 롤링랩 N Vision 74는 최초 수소 하이브리드 롤링랩이다. 배터리 모터와 수소연료전지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개발됐다.

주행 환경에 따라 배터리 또는 수소연료 사용 조건을 연구 개발해 냉각성능을 증진시켰다.

뒷바퀴에 달린 트윈 모터를 제어하는 조건 또한 연구개발을 통해 정확하고 빠른 토크 벡터링을 구현했다. N Vision 74는 고성능과 냉각성능의 밸런스를 찾아가면서 3채널 냉각시스템도 개발해왔다.

N Vision 74 디자인은 1974년 현대차의 콘셉트카였던 ‘포니쿠페’에서 영감을 받았다. 

현대차 고객경험본부장 토마스 쉬미에라 부사장은 “N Vision 74와 RN22e는 제품 라인업 전체의 개발에 전략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지니고 있고, 롤링랩은 단순 양산모델을 넘어 선행기술을 지속 개발하는 등대로서의 역할”이라며 “이런 독특하고 전략적인 접근은 현대차 및 N브랜드가 지속적으로 한계를 뛰어넘어 미래를 준비하고 도전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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