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인 철콘연합 "11일부터 32개 시공사·60개 현장서 파업"
공사비 증액 요구한 348개 현장 중 288개소에선 협의 진행

1월 21일 서울의 한 레미콘 공장에서 레미콘 차량이 이동하고 있다./연합뉴스
1월 21일 서울의 한 레미콘 공장에서 레미콘 차량이 이동하고 있다./연합뉴스

[포쓰저널=홍윤기 기자] 서울·경기·인천(서경인) 철근콘크리트(철콘) 연합회가 11일부터 32개 시공사, 전국 60개 현장에서 파업에 들어간다.

7일 서경인 철콘연합회는 지난달 예고한 바대로 6일까지 시공사들의 공사비 증액 협상 참여·의지 여부를 확인하고 그 결과 비협조적인 32개 시공사, 전국 60개 현장에 대해 11일부터 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파업 대상 시공사는 △삼성물산 △DL건설 △GS건설 △SK에코플랜트 △금호건설 △대우건설 △동부건설 △롯데건설 △한화건설 △HDC현대산업개발 △쌍용건설 △신동아건설 △신세계 건설 △KCC건설 △SM상선건설부문 △대보건설 △극동건설 △대창기업 △동원건설산업 △라인건설 △라인산업 △서희건설 △신안건설산업 △코오롱글로벌 △화성종합건설 △한진중공업 △한양 △진흥기업 △대우조선해양건설 △동양건설산업 △제일건설 △디케이 등 32개사다.

이들 시공사 파업 현장은 전국 60곳이다. 대우건설이 11곳으로 가장 많고 라인건설 5곳, GS건설과 동양건설산업이 각 4곳 등이다.

서경인 철콘연합회는 348개 현장 중 298개소는 증액 협의가 종료되거나 원만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14일 서경인 철콘연합회는 83개 시공사에 공사비 증액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내고 이에 비협조적인 시공사들에 대해 이달 11일부터 파업에 들어간다고 예고했다.

당시 서경인 철콘연합회는 “현장을 세우는 것이 최상의 수단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에 한달여의 시간을 두고 협상의 여지를 둔 것”이라고 밝혔다.

서경인 철콘연합회는 현장 골조공사를 진행하는 업체들의 연합조직이다. 현재 95개 회원사가 가입돼 있는 지역별 연합회 중 규모가 가장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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