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쓰저널=홍윤기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7일 3기 신도시 등 남양주권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한국전력공사와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남양주왕숙·왕숙2, 남양주진접2, 남양주양정역세권 사업지구 내 송전선로 이설의 진행과 안정적인 전력계통 운영 및 전력공급을 위해 추진됐다.

협약식에는 박종욱 LH도시기반처장, 박정우 LH남양주사업본부장, 박주수 한국전력공사 경기북부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LH와 한국전력공사는 △전력계통 및 전력공급 방안에 대한 신속한 검토 △송전선로 이설업무의 사업기간 단축 및 사업비 절감 △안정적 전력계통 구성을 위한 부지제공 △친환경 전력설비 설치에 대한 사항 등에 대해 상호 협력·논의하기로 했다.

LH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입주민 비선호 시설에 해당하는 송전선로를 적기에 이설돼야 되며 이를 위해서는 한국전력공사와의 긴밀한 협업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LH는 이를 통해 남양주권 4개 사업지구, 약 9만2000가구의 주택 공급이 신속하게 추진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종욱 LH도시기반처장은 “두 기관의 상호협력으로 송전선로의 효율적 이설 및 전력계통의 안정성 확보로 사업비 절감, 사업기간 단축 및 주민불편 해소 등 다양한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박주수 한국전력공사 경기북부 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대규모 공공주택사업에서 발생하는 갈등을 해소하고 경기북부지역 발전에 적합한 전력계통 구성의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이번 연대와 협력 모델이 전국으로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LH는 남양주왕숙·왕숙2 등 남양주 3기 신도시 총 1104만7662㎡(334만2000평), 6만8000가구의 주택 공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보상 착수한 이후 2022년 6월 기준 남양주왕숙·왕숙2 지구의 토지 보상율은 각각 71%, 63%이며 수용재결 등 후속 절차도 조속히 추진될 예정이다.

LH는 또 도로 및 관로 등 도시 기반시설 시공을 위한 단지분야 공사도 본격화 해 6월 말 남양주왕숙 조성공사 3공구와 남양주왕숙2 조성공사 1공구에 대해 단지공사를 발주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