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고체산화물 연료전지 방식
연간 3만6800MWh 전력 생산

8일 강원도 동해시 구미동에서 열린 ‘북평레포츠센터 연료전지 발전소 준공식’에서 이왕재 SK에코플랜트 에코에너지 BU대표(왼쪽 세번째), 조상기 한국동서발전 사업본부장(왼쪽 네번째) 등 주요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SK에코플랜트 
8일 강원도 동해시 구미동에서 열린 ‘북평레포츠센터 연료전지 발전소 준공식’에서 이왕재 SK에코플랜트 에코에너지 BU대표(왼쪽 세번째), 조상기 한국동서발전 사업본부장(왼쪽 네번째) 등 주요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SK에코플랜트 

[포쓰저널=홍윤기 기자] SK에코플랜트는 한국동서발전이 발주한 4.2MW 규모의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방식의 ‘북평레포츠센터 연료전지 발전소’를 준공했다고 9일 밝혔다.

강원 동해시에 위치한 발전소는 SOFC 방식으로는 세계 최초의 열공급형 발전소다. SK에코플랜트가 자체 개발한 열 회수 모듈이 탑재돼 전력과 열을 동시에 공급할 수 있다.

연간 약 3만6800MWh의 전력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는 약 1만4000가구가 연간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연료전지에서 발생한 열은 내년 상반기 개장하는 북평레포츠센터 수영장의 난방과 온수 공급에 사용된다. 

동해시는 연간 약 4204Gcal(그램칼로리)의 열을 공급받게 돼 연간 2억여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최근 수주한 59.4MW 규모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포함해 국내에서 올해만 5건, 총 117.3MW의 수주실적을 기록해 5개월 만에 지난해 국내 수주량 111.6MW를 넘어섰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연료전지 전 분야에 걸쳐 강력한 밸류체인을 구축함에 따라 SK에코플랜트가 국내 연료전지 최강자로 거듭나고 있다”면서 “국내 그린수소 생산 실증, 해외 그린수소 생산 및 국내 도입 등을 통해 수소생태계의 멀티플레이어로서 수소시장을 선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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