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이 F.U.N 고객경험 담아내야"

LG전자 조주완(왼쪽에서 두번째) 사장이 이탈리아에서 열리고 있는 ‘밀라노 디자인 위크 2022’를 찾아 고객경험 혁신을 위한 경영 행보를 펼쳤다. 조주완 사장이 LG전자 전시부스에서 H&A브랜드커뮤니케이션담당 노숙희(오른쪽에서 두번째) 상무에게 전시와 관련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LG전자 
LG전자 조주완(왼쪽에서 두번째) 사장이 이탈리아에서 열리고 있는 ‘밀라노 디자인 위크 2022’를 찾아 고객경험 혁신을 위한 경영 행보를 펼쳤다. 조주완 사장이 LG전자 전시부스에서 H&A브랜드커뮤니케이션담당 노숙희(오른쪽에서 두번째) 상무에게 전시와 관련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LG전자 

[포쓰저널=서영길 기자] LG전자는 조주완 사장이 6~1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밀라노 디자인 위크 2022’를 찾아 고객경험 혁신을 위한 경영 행보를 이어갔다고 9일 밝혔다.

조 사장은 이번 현장경영에 류재철 H&A사업본부장, 박형세 HE사업본부장, 이철배 디자인경영센터장, 이정석 글로벌마케팅센터장, CX(고객경험)담당 임원 등 경영진과 동행했다.

조 사장과 경영진은 LG전자의 초프리미엄 빌트인 주방가전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전시 부스를 시작으로 보쉬지멘스, 스메그, 몰테니앤씨, 모오이, 렉서스, 이케아 등을 찾아 다양한 분야의 최신 디자인 트렌드를 살폈다.

이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이 점차 다양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가구, 자동차, 인테리어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최신 디자인 트렌드를 분석, 산업 간 경계를 넘어선 디자인을 선보이겠다는 의미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조 사장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이 점차 다양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가구, 자동차, 인테리어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최신 디자인 트렌드를 면밀히 분석해 산업 간 경계를 넘어선 디자인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디자인이 공간의 가치와 품격을 높이는 F.U.N 고객경험을 담아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고객의 생활에 녹아들며 최고의(First), 차별화된(Unique), 세상에 없던(New) F.U.N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디자인을 통해 LG전자만의 프리미엄 가치를 전달하자”고 당부했다.

조 사장은 지난해 말 취임 이후 국내외 고객접점 및 미래준비 현장을 찾아 구성원들을 격려하고 경쟁력 확보 방안을 점검하는 등 현장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 사장은 취임 후 창원, 평택, 인천, 마곡, 서초 등 국내 주요사업장을 수시로 방문했다. 또 유럽, 북미, 중남미 등 글로벌 현장 경영도 강화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조 사장이 고객경험 담당 임원들과 함께 출장길에 오른 것은 전사 차원의 차별화된 고객경험 중심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CDX(Cross Device eXperience)를 발굴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이번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LG 올레드 오브제컬렉션 신제품, LG시그니처,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등을 명품 가구·디자인 브랜드와 협업, 다양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연계한 전시를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LG전자는 약 800명의 디자이너가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뚜렷해진 개인화 성향을 분석, 맞춤형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조직개편을 통해 디자인경영센터 산하의 LSR(Life Soft Research)실을 LSR연구소로 격상, 글로벌 고객경험 및 행동 연구를 통한 사업 인사이트를 발굴하는 역량을 강화했다.

또 Z세대인 대학생을 대상으로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디자인크루’ 프로그램도 고객과 진정성 있게 소통하고 그들을 이해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디자인 인사이트를 발굴하겠다는 취지라고 LG전자 측은 설명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포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