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597억원 21.3%↑ 순이익 128억원 18.4%↓
“그룹 인력 구조 재편 비용 및 선전비 증가 영향”

휴온스글로벌 1분기 실적 요약표./자료=휴온스글로벌
휴온스글로벌 1분기 실적 요약표./자료=휴온스글로벌

[포쓰저널=문기수 기자] 휴온스그룹 지주회사 휴온스글로벌은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20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6%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597억원으로 21.3% 늘었다. 순이익은 128억원으로 18.6% 감소했다.

영업이익이 제자리 걸음을 한 이유는 그룹 인력 구조 재편에 따른 인건비 증가와 엘루비 메노락토 프로바이오틱스 모델료, 신규 TV광고 제작비 등 일시적인 광고선전비 증가분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R&D(연구개발) 비용도 전년동기대비 34% 늘었다.

순이익 감소는 자회사가 투자한 기업의 시가하락에 따른 평가 손실 20억원이 반영된 것으로 현금 유출은 없었다고 휴온스글로벌 측은 설명했다.

매출은 그룹사 핵심 사업회사인 휴온스와 휴메딕스의 성정과 함께 증가했다. 의료기기 전문기업으로 새롭게 출범한 휴온스메디텍과 보툴리눔 톡신 전문기업 휴온스바이오파마도 이를 뒷받침했다.

휴온스그룹은 새 도약을 책임질 미래 전략 사업으로 건강기능식품, 의료기기, 헬스케어 부자재 사업을 낙점하고 세 축으로 사업구조 고도화 및 경영효율화,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개편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1월 건강기능식품 사업에서는 ㈜휴온스푸디언스(휴온스네이처, 휴온스내츄럴 합병 법인)를 출범시켰다. 2월에는 의료기기 전문 기업 ㈜휴온스메디텍(휴온스메디케어, 휴온스메디컬 합병 법인)이 출범했다.

휴엠앤씨는 7월 휴베나를 흡수합병해 헬스케어 토탈 부자재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 밖에도 휴온스그룹은 올해 전 계열사에 전문경영인 체제 도입을 단행했다. 

휴온스글로벌 관계자는 “1분기에는 주요 품목들의 라인업 확장을 통해 새로운 타깃을 흡수하고 선택권을 넓혀 양호한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자회사 합병 절차가 7월 마무리되는 만큼 하반기에는 수익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며 그룹의 미래 가치 제고를 위한 새로운 사업 기회 창출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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