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연암문화재단 등 이사장에 강유식

강유식 LG연암문화재단·LG연암학원·LG상록재단 신임 이사장./사진=연합뉴스
강유식 LG연암문화재단·LG연암학원·LG상록재단 신임 이사장./사진=연합뉴스

[포쓰저널=서영길 기자] 고(故) 구본무 전 LG그룹 회장의 장녀이자 구광모 LG 회장의 동생인 구연경(44)씨가 LG복지재단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LG는 구연경 신임 대표가 1일 공식 취임했다고 밝혔다.

LG복지재단이 공개한 이사회 회의록에 따르면 재단은 2월 17일 열린 이사회에서 참석이사 전원의 찬선으로 구 대표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전임 이문호 대표이사는 일신상의 이유를 들어 지난달 31일부로 사임했다. 

사회복지학을 전공한 구 대표는 10여 년간 글로벌 아동 권리 NGO 굿네이버스, 다문화교육지원단체 글로브, 한남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다양한 공익단체에서 현장 경험을 쌓았다. 지난해부터 LG복지재단 고문으로 활동했다.

LG연암문화재단·LG연암학원·LG상록재단 등 3개 공익재단 이사장은 강유식(74) 전 LG경영개발원 부회장이 맡았다. 강 신임 이사장도 이날 공식 취임했다.

강 이사장은 1972년 LG화학에 입사한 뒤 LG반도체 부사장, LG구조조정본부 사장을 거쳐 ㈜LG 대표이사 부회장과 LG경영개발원 부회장을 역임했다. LG연암문화재단, LG상록재단, LG연암학원 감사를 지냈고 지난해부터는 LG연암학원 이사를 맡고 있다.

LG는 LG연암문화재단(1969년)을 시작으로 LG연암학원(1973년), LG복지재단(1991년), LG상록재단(1997년)을 차례로 설립해 문화, 교육, 복지, 환경 등 분야별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한편, LG복지재단의 지난해 사업수익은 34억4499만원으로 전년 32억8172만원에 비해  4.98% 늘었다. 기부금과 이자수익이 늘었다. LG화학이 8억8949만원을 기부했다.

사업비용은 저신장아동 지원에 8억8607만원, LG의인상에 6억4112만원 등 17억2688만원을 사용했다. 사업순이익은 3억7165만원으로 전년 -1억7258억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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