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회장 사내이사 재선임
29일 정기주총.. 5개 안건 가결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신임 대표./사진=현대엘리베이터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신임 대표./사진=현대엘리베이터

[포쓰저널=문기수 기자] 충주시대를 맞은 현대엘리베이터의 새로운 선장으로 조재천 신임 대표가 선임됐다.

현대엘리베이터는 29일 경기도 이천 인트라다 호텔에서 열린 제38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선임의 건, 감사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액 한도 승인 등 5건의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고 밝혔다.

주총에서는 조 대표에 대한 사내이사 선임이 이뤄졌고 이후 이사회에서 그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조재천 대표는 이날 임직원에게 보낸 취임사에서 “해외 시장 확대를 통해 2030년 매출 5조원, 영업이익 5000억원, 글로벌 톱 5 진입”을 이끌어낼 것이라며 △안전경영 △책임경영 △일하는 방식의 변화 △글로벌 경쟁력 강화 △디지털 전환 가속화 등 다섯가지 경영방침을 밝혔다.

회사의 최우선 가치로 ‘소통’을 제시하고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뿐 아니라 함께 일하는 동료도 고객이라는 자세로 소통해 회사의 전 부문이 원팀(One Team)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2013년 국내 승강기 사업본부 영업담당, 2019년 승강기사업부문 본부장 등을 역임하며 2021년 전무로 승진한바 있다.

사측은 그는 승강기 영업부문에서 근무하며 현대엘리버틀 국내 1위로 성장하는데 기여한 영업통이라고 소개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본사를 충청북도 충주시로 이전함에 따라 정관 역시 그에 맞게 수정했다.

사내이사에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재선임됐다. 조재천 대표는 신규 선임됐다.

사외이사에는 정영기 홍익대학교 교수, 박성재 법무법인 민 변호사가 재선임됐다.

박민 국민대학교 법과대학 교수와 김호진 현대그룹 전략기획본부 전무는 사외이사에 신규 선임됐다.

김호진 교수는 기타비상무 이사로도 선임됐다.

감사위원에는 정영기 교수, 박성재 변호사가 재선임됐다. 박민 교수는 신규 선임됐다.

이사 보수한도액은 전년도와 동일한 60억원으로 승인됐다.

지난해 실적이 담긴 제38기 재무제표도 승인됐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해 매출 1조9734억원, 영업익 1290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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