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완 전 금호석유화학 상무/사진=박철완 전 상무

 

[포쓰저널=박소연 기자] 고(故) 박정구 회장의 장남인 박철완 전 금호석유화학 상무가 경영 복귀에 대한 의지를 재차 나타냈다. 

21일 박 전 상무는 보도자료를 통해 "금호석유화학이 글로벌 기업으로 비전을 제시해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선친의 경영철학인 의(義)를 실천하고 ‘비전 경영’을 제시하는 미래 먹거리를 창출할 수 있는 혜안을 가진 경영자로 복귀해 주주가치를 제고하는데 힘을 보태고 싶은 포부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박 전 상무는 “선친의 20주기를 맞은 올해 할아버님과 아버지께서 1970년에 함께 만드신 금호석유화학의 경영 현장에서 땀을 흘려야 하지만 아직은 회사에 복귀하지 못하고 있어 선친을 뵐 면목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박 전 상무는 이달 11일 OCI가 지난해 12월 교환계약에 따라 금호석유화학으로부터 인수한 금호석유화학 주식에 대해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아직 공식입장은 없다"고 밝혔다.

박 전 상무는 지난해 3월 주총을 앞두고 삼촌인 박찬구 회장을 상대로 경영권 분쟁을 일으켰다 주총 직후 해임됐다. 고 박정구 금호그룹 회장은 현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의 둘째 형이다.

박 전 상무는 금호석유화학의 개인 최대 주주로 주식 8.5%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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