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2021년 추석특선영화  20일 오후8시20분

미나리(Minari)=감독: 정이삭/ 출연: 스티븐 연(제이콥), 한예리(모니카), 윤여정(순자),앨런 김(데이빗), 노엘조(앤), 윌 패튼(폴)/장르:드라마/ 러닝타임: 115분/ 개봉: 2021년 3월3일/ 시청연령: 12세이상

영화 미나리 
영화 미나리 

 

[포쓰저널] 영화 '미나리'는 한국계 미국인 리 아이작 정(정이삭) 감독이 자전적 이야기를 바탕으로 쓰고 연출한 작품이다. 

1980년대 미국 남부 아칸소로 이주한 한인 가정의 정착기를 그렸다.

10여년 전 한국을 떠나 미국에 정착한 한인 이민자인 제이콥(스티븐 연)과 모니카(한예리) 부부는 아칸소 주의 농장이 딸린 트레일러 집으로 딸 앤과 아들 데이빗을 데리고 이사를 한다. 

제이콥은 자식들에게 농장을 소개하며 이제 농사를 짓고 살 거라고 말하지만, 모니카는 한인들이 많이 사는 도시인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를 떠나 낯설고 아무 것도 없는 시골 땅에 정착하는 이 상황이 막막하고 짜증만 난다.

배우 윤여정은 '미나리'에서 딸 모니카(한예리)를 돕기 위해 한국에서 미국으로 건너간 할머니 '순자'를 연기했다.

맞벌이를 해야하는 집안 사정 때문에 모니카는 어린 남매, 특히 심장병이 있는 아들 데이빗을 대신 돌봐줄 아이들의 외할머니인 '순자'를 미국으로 모셔온다. 

그러나 데이빗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만난 낯선 외할머니가 진짜 할머니 같지 않다며 불평을 한다

'미나리'는 2020년 선댄스 영화제에서 첫 공개된 이후 크고 작은 영화제와 시상식에서 100개가 넘는 상을 받으며 호평을 받았다.

줄거리

낯선 미국, 아칸소로 떠나온 한국 가족.  가족들에게 뭔가 해내는 걸 보여주고 싶은 아빠 '제이콥'(스티븐 연)은  자신만의 농장을 가꾸기 시작하고 엄마 '모니카'(한예리)도 다시 일자리를 찾는다. 아직 어린 아이들을 위해 ‘모니카’의 엄마 ‘순자’(윤여정)가 함께 살기로 하고, 가방 가득 고춧가루, 멸치, 한약 그리고 미나리씨를 담은 할머니가 도착한다.  의젓한 큰딸 '앤'(노엘 케이트 조)과 장난꾸러기 막내아들 '데이빗'(앨런 김)은  여느 그랜마같지 않은 할머니가 영- 못마땅한데…  함께 있다면, 새로 시작할 수 있다는 희망으로  하루하루 뿌리 내리며 살아가는  어느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이 시작된다!

윤여정은 '미나리'로 한국 배우 첫 아카데미상 수상자 반열에 올랐다.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는 4월26일 로스앤젤레스(LA) 유니언 스테이션에서 열린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윤여정을 여우조연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미나리'는 이번 아카데미에서 여우조연상 외에도  남우주연상, 감독상, 작품상, 각본상, 음악상 후보에도 노미네이트됐다.

2021년 3월 국내 개봉한 영화 '미나리'는 전국 누적관객 113만명, 스크린 매출 102억원의 흥행성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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