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2021년 추석특선영화 '해어화' 21일 오전 1시10분

해어화(解語花, LOVE, LIES)=감독: 박흥식/ 출연: 한효주(정소율), 유연석(김윤우), 천우희(서연희), 박성웅(경무국장), 장영남(산월),차지연(이난영)/ 장르: 드라마/ 러닝타임: 120분/ 개봉: 2016년 4월13일/ 시청연령: 15세이상

해어화 
해어화 

 

[포쓰저널] 영화 '해어화'는 1940년대 일제 치하 경성을 무대로 펼쳐지는 기생(해어화)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소율(한효주)과 연희(천우희)가 어린 시절부터 함께 춤과 노래를 배우며 자라난 곳은 기생학교, 권번이다. 

실제 1940년대 전후 ‘대정권번’과 ‘한성권번’, ‘한남권번’, ‘조선권번’이 조선을 대표하는 4대 권번으로서 그 이름을 떨쳤다. 

기생을 양성하는 기관인 권번에서는 노래와 악기는 물론 궁중 무용과 민속 무용을 망라하고 서양 댄스와 서화 등을 통해 기생을 다방면에 뛰어난 예인으로 키웠다. 

극중 마지막 기생이자 가수를 꿈꾸는 두 여인 소율 역의 한효주와 연희 역의 천우희, 그리고 이난영 역을 맡은 배우 차지연이 당시 최고의 인기가수 이난영의 노래와 정가 등 1940년대의 대표곡을 직접 불렀다.

줄거리

빼어난 미모와 탁월한 창법으로 최고의 예인으로 불리는 소율(한효주)과  심금을 울리는 목소리를 가진 연희(천우희)는  선생 산월(장영남)의 총애와 동기들의 부러움을 받는 둘도 없는 친구.  당대 최고의 작곡가인 윤우(유연석)는  민중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조선의 마음’이라는 노래를 작곡하려 하고  윤우의 노래를 부르고 싶은 소율은 예인이 아닌 가수를 꿈꾸게 된다.  하지만 윤우는 우연히 듣게 된 연희의 목소리에 점차 빠져들고  소율과 연희는 노래 ‘조선의 마음’을 차지하기 위해 서로 엇갈린 선택을 하게 되는데…

청순 가련한 이미지로 사랑을 받아온 한효주는 '해어화'에서는 최고의 가수를 꿈꾸는 마지막 기생 소율 역을 맡아, 순수함과 도발적인 매력까지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시도한다.

탄탄한 연기력으로 개성 있는 캐릭터를 소화해내며 충무로 최고의 블루칩으로 떠오른 천우희는 '해어화'에서 마음을 울리는 목소리를 지닌 연희 역을 맡아  발랄한 사랑스러움부터 극한 상황에 처한 처절함까지 본인만의 매력을 발산한다.

영화 '제보자' '늑대소년' '건축학개론' 등 다양한 장르의 캐릭터를 맡아 연기파 배우로 자리매김한 유연석은 이번 작품에서 당대 최고의 작곡가 윤우 역으로 분해 수준급 피아노 실력으로 숨겨진 음악성을 발휘한다.

MBC 예능 '복면가왕'에서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최다 연승 가왕을 기록한 배우 차지연이 이난영 역을 맡아 ‘목포의 눈물’ 등 대표곡들을 직접 불러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2016년 4월 개봉한 영화 '해어화'는 전국 누적관객 49만명, 스크린매출 38억원의 흥행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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