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쓰저널=문기수 기자] 기아차가 4세대 카니발의 주요 사양과 가격을 공개하고 28일부터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신형 카니발은 2014년 3세대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완전변경 모델이다. 

기아차는 ▲ 승·하차 편의 신기술 ▲ 운전자와 차량을 하나로 연결하는 모빌리티 기술 ▲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이 신형 카니발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카니발은 엔진에따라 가솔린 3.5와 디젤 2.2 등 총 2개 모델로 출시된다. 좌석구성에 따라 7인승·9인승·11인승로 나뉜다.  

판매가격은 9인승·11인승 가솔린 모델의 경우 ▲프레스티지 3160만원 ▲노블레스 3590만원 ▲시그니처 3985만원이다. 9인승 이상 개별소비세 비과세 대상이며 디젤 모델은 120만원 추가된다.

7인승은 가솔린 모델은 ▲노블레스 3824만원 ▲시그니처 4236만원이다. 해당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기준이며 디젤 모델을 선택할시 118만원이 추가된다.

기아차는 카니발에 '스마트 파워 슬라이딩 도어' 등 승·하차시 사용자에게 편리함을 가져다주는 기술을 대거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 파워 슬라이딩 도어는 별도의 조작 없이도 스마트키를 소지한 채 도어 주변에서 일정시간 동안 기다리면 슬라이딩 도어가 자동으로 열리도록 차량을 제어하는 기능이다. 해당 기능을 사용하면 양 손에 짐을 들었거나 도어 조작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간편하게 탑승할 수 있다.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 자동 닫힘 기능을 이용하면 스마트키를 지닌채 차량에서 멀어지는 경우에 테일게이트가 자동으로 닫힌다. 캠핑장 등에서 짐을 옮길때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차에서 내리는 동승자를 위한 안전 하차 보조 기능도 있다. 

안전 하차 보조 기능은 뒷 좌석 탑승자가 하차하려고 할 때 후측방에서 차량이 접근할 경우 차량이 이를 감지해 파워 슬라이딩 도어를 잠김 상태로 유지해 사고를 예방한다.

카니발의 운전석에는 12.3인치 클러스터(계기판)와 12.3인치 내비게이션이 통합된 형태의 파노라마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2열 좌석에는 탑승자에게 편안한 자세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릴렉션 시트'가 적용된다. 단, 프리미엄 릴렉션 시트는 7인승 전용 옵션이다.

카니발의 또 다른 장점은 차량과 사용자가 상호 작용하는 모빌리티 기술이다.

신형 카니발에는 ▲후석 음성 인식 ▲내차 위치 공유 ▲내비게이션 연동 2열 파워 리클라이닝 시트 ▲카투홈 등의 첨단 모빌리티 기술이 탑재된다고 기아차 측은 설명했다. 

특히, 내 차 위치 공유는 목적지로 이동 시 현재 차량 위치 정보를 가족, 지인, 차량 등 공유 대상에게 전송하는 기능이다. 

예컨대 학교나 학원을 마친 자녀를 데리러 이동하는 등 일상 속 여러 상황에서 차량의 현재 위치를 전화로 일일이 파악하지 않아도 돼 운전자와 기다리는 상대방 모두에게 유용하다.

카니발에는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적용된다.

신형 카니발에는 적용된 기술은 ▲전방 충돌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고속도로 주행 보조 ▲후측방 모니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이다.

4세대 카니발은 가솔린 3.5와 디젤 2.2 등 총 2가지 종류의 엔진이 탑재된 모델로 출시된다.

가솔린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G3.5 GDI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94PS(마력), 최대토크 36.2kgf·m 복합연비 9.1km/ℓ(9인승 기준)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디젤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D2.2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02PS(마력), 최대토크 45.0kgf·m 복합연비 13.1km/ℓ(9인승 기준)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기아차 관계자는 “4세대 카니발은 전형적인 미니밴에서 벗어난 뛰어난 상품성으로 소가족에서부터 대가족, 비즈니스 상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고객들의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 유일한 차량으로 재탄생했다”며 “신형 카니발만의 차별화된 프리미엄으로 고객들의 일상에 최상의 가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