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립스코리아항체연구원 '면역항암 항체치료제' 개발 기술인전하기로

면역 항암 항체치료제 작동개념도 

[원주=포쓰저널 차기태 선임기자] 강원도와 춘천시, 강원대학교가 공동으로 설립한 스크립스코리아항체연구원이 3세대 항암치료제를 개발했다.

21일 강원도에 따르면 스크립스코리아항체연구원의 김대희·이응석 박사 연구팀은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 사업’ 우수과제로 선정된 면역 항암 항체치료제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가 공동으로 올해까지 10개 이상의 글로벌신약 개발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이번에 개발한 면역 항암 항체치료제는 인체의 면역체계를 활성화해 암세포를 공격하는 3세대 항암제이다.

암세포의 면역 공격 회피 인자인 'PD-L1' 기능을 차단해 면역세포를 활성화하는 치료제이다.

1세대 화학 항암제와 2세대 표적항암제 부작용과 내성을 극복할 수 있는 치료제로 평가받는다.

연구원은 장내 미생물 기반기술을 연계해 항암 치료법 개발을 추진해온 바이오제약업체 ㈜바이오일레븐에 기술을 이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바이오일레븐과 20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협약식이 22일 강원도청에서 열린다.

스크립스코리아항체연구원은 앞으로 ㈜바이오일레븐이 면역항암 항체치료제를 이용한 신약개발 및 기술상용화 성공할 수 있도록 전임상에 필요한 기술을 지원할 계획이다.

강원도는 "이번 기술이전은 국내 지방자치단체가 출연한 연구기관이 거둔 성과 중 손꼽히는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최정집 도 첨단산업국장은 "국내 유일 항체 전문연구기관인 스크립스코리아항체연구원이 많은 성과를 내도록 도 차원에서 전폭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포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