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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쓰저널=김성현 기자] 전국의 포스코그룹·계열사 노동조합이 포스코의 연이은 산재사고와 노조와해 등 부당노동행위를 규탄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7일 민주노총 금속노조에 따르면 금속노조 포항지부, 금속노조 포스코지회, 포스코사내하청지회, 포스코휴먼스노조,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는 8일 오전 고용노동부 포항지청과 여수지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정우 포스코 회장 부당노동행위와 광양제철소 폭발사고 등에 대한 엄중 수사를 촉구할 예정이다.

금속노조 포항지부측은 기자회견에 앞서 “2018년 10월 24일 포스코를 부당노동행위로 고소하고 지난 1년 4개월 동안 금속노조 포스코지회 조합원 3명이 해고됐다. 10여 명은 노조활동을 이유로 정직, 감봉 등 징계를 받았다. 포스코의 끊임없는 회유, 협박으로 상당수 조합원이 탈퇴했다”며 “검찰, 노동부는 지금이라도 포스코 최정우 회장 등 최고위 경영진에 대해 부당노동행위 범죄 피의자로 소환 조사해야 한다. 검찰, 노동부에 포스코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엄정수사를 촉구하다”고 밝혔다.

노동부 포항지청에서 열리는 기자회견에서는 금속노조 포스코지회의 현장발언과 함께 지난 11월 최정우 포스코 회장 등을 부당노동행위로 검찰에 고소한 포스코휴먼스 노조도 노조탄압 현황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같은 시간 여수에서는 ▲광양제철소 폭발사고 ▲음용수 오염사고 ▲부당노동행위 등에 대한 규탄 기자회견이 열린다.

민주노총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는 “폭발사고와 음용수 오염의 원인규명과 재발방지 대책, 부당노동행위와 노조탄압에 대한 고용노동부의 보다 강력한 수사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고용노동부의 엄중수사를 촉구하며, 포스코의 변화를 위해 지역의 노동시민사회단체가 강력한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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