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발생...산림 7ha 피해 추정

5일 오전 강원 춘천시 신북면 발산리 사유림에서 발생한 산불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헬기가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춘천/뉴시스

[춘천=포쓰저널 차기태 선임기자] 4일 오후 강원도 춘천시 신북읍 발산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5일 간신히 꺼졌다.

강원도산불방지대책본부와 산림·소방 당국 등은 오전 11시 30분께 주불 진화를 완료하고 5일 오후 2시 현재 잔불을 정리 중이다.

산림 당국 등은 이날 오전 일출과 함께 산림청 7대를 비롯해 모두 9대의 헬기와 공무원과 진화대 등 510여명 등을 현장에 투입, 진화작업을 벌였다.

이에 따라 산불은 발생한지 만 하루 가까지 지나 진압됐다. 이번 삼불로 7ha의 산림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강원도 산림당국과 춘천시는 추정했다.

발산리 산불은 4일 오후 1시 55분께 발생했다. 소방과 군 당국이 헬기 4대와 진화 인력 80여명 등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으나 경사가 가파기에 불끄기가 쉽지 않았다. 게다가 벌목후 쌓여있는 목재로 말미암아 골짜기가 연기로 가득채워진 탓에 진화의 어려움이 더 컸다.

이에 산림당국은 일몰로 일단 철수했다가 5일 아침 진화작업을 재개했다.

산림 당국은 5일에는 초대형 헬기 3대를 추가 투입하고, 속초와 고성, 양양 등 인근 시군 산불 전문진화대 3팀 30여명도 불러들여 진화작업에 긴급 투입했다.

춘천시청도 이재수 시장을 비롯해 모든 남자직원을 총동원해 진화작업에 뛰어들었다.

강원도 산불방지대책본부와 춘천시 등은 뒷불 감시와 함께 정확한 산불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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